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30 추천 수 0 댓글 0

주방 인기템 '인스턴트팟' 업체 파산보호 신청

Photo Credit: www.instanthome.com

최근 수년간 인기를 끈 신형 주방가전 '인스턴트팟'(멀티압력솥)의 원조인 미국 제조사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어제(13일) 보도했다.
고금리와 공급망 마비로 인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 직접적인 이유인데,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집밥' 문화가 바뀌면서 수요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스턴트팟, 코렐 등 유명 주방 브랜드 제조사인 '인스턴트브랜드'는 최근 텍사스주 휴스턴의 법원에 챕터 11,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파산보호는 법원의 승인을 받아 기업의 채무이행을 일시 중지시키고 자산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

벤 가드부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갔지만, 사업에 영향을 주는 추가적인 글로벌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도전에 지속적으로 직면해왔다"고 밝혔다.

가드부아 CEO는 최근 고금리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최근 회사 정상화를 위해 1억3천25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인스턴트팟은 버튼 하나로 국, 찜, 볶음, 탕 등 원하는 요리를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된 가전제품으로, 2009년 처음 출시된 이후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기존 압력솥은 조리를 마친 뒤 뚜껑을 열 때 안전 문제가 있었지만, 인스턴트팟은 증기 배출 기능으로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요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다양한 음식 종류별 설정을 버튼 하나로 지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편리함 역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부분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소셜미디어에 인스턴트팟을 활용한 조리법을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며 북미 지역에서 이 제품은 큰 인기를 끌었고, 2019년에는 파이렉스·코닝웨어 등 유명 주방기기를 제조하는 업체 코렐과 합병하기에 이르렀다.

해당 제품은 한국에도 소개돼 상당수 팔려나갔고, 한국 업체들 사이에서도 유사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인스턴트브랜드의 영업이익은 급감 추세다.

일단 공급망 문제로 제품 생산 비용이 증가한 것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요리에 할애할 시간도 많아지면서 신속함이라는 인스턴트팟의 매력이 줄어들었고, 경쟁 기기인 '에어프라이어'로 인기가 옮겨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WP는 분석했다. 

 

 

 

출처: 주방 인기템 '인스턴트팟' 업체 파산보호 신청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8 한인 뉴스 4년간 학부모 민원 시달리다 초등교사 또 숨져‥"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report33 2023.09.11 16
417 한인 뉴스 CA 주 의회, 총기와 탄약 판매에 새로운 세금 부과 법안 승인 report33 2023.09.11 15
416 한인 뉴스 수요 없어도 계속 오르는 주택 가격.. 올해 3.3% 상승 예측 report33 2023.09.11 15
415 한인 뉴스 오수 1만 갤런 유출로 마리나 델 레이 인근 해변 입수 금지 report33 2023.09.11 12
414 한인 뉴스 83살 펠로시 내년 총선 나서.. 고령정치인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들 report33 2023.09.11 15
413 한인 뉴스 트럼프 자산조작 추정액 계속 증가 .. 검찰 '최대 4조원대 조작' report33 2023.09.11 11
412 한인 뉴스 미중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 '애플' report33 2023.09.11 12
411 한인 뉴스 "노력해도 소용없다" 한국인 '헬조선 의식' 최악 report33 2023.09.11 21
410 한인 뉴스 필라델피아 ‘김치 페스티벌’ 다음달 열린다 report33 2023.09.11 20
409 한인 뉴스 한국 '더 소스' 포함 아시안 몰 성황 report33 2023.09.11 16
408 한인 뉴스 미국 신용카드사들 크레딧 한도 올려 사용 빚 부채질 report33 2023.09.11 9
407 한인 뉴스 "머스크, 우크라전 개입.. 확전막으려 위성통신망 스타링크 껐다" report33 2023.09.11 14
406 한인 뉴스 중국 “민족정신 해치는 옷 입으면 처벌” report33 2023.09.11 16
405 한인 뉴스 [리포트]'임금 착취 한인 업주’ LA검찰 첫 기소에 한인 업계 경각심! report33 2023.09.11 23
404 한인 뉴스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 지지 의원 늘어나 report33 2023.09.11 23
403 한인 뉴스 모로코, 규모 6.8 강진.. 사망자 1,000명 넘어서 report33 2023.09.12 13
402 한인 뉴스 LA 메트로, NFL 시즌 동안 전철역과 SoFi 스타디움 셔틀버스 운영 report33 2023.09.12 14
401 한인 뉴스 LA에서 아시안 남성 발견돼 병원 입원, 4일 이상 지나 report33 2023.09.12 18
400 한인 뉴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텍사스 치안위해 LA로 보낸다” report33 2023.09.12 17
399 한인 뉴스 X(예전 Twitter), 콘텐츠 규제 관련해 CA 주 상대로 소송 제기 report33 2023.09.12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