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입대하면 시민권"…'구인난' 미군, 이주민 대상 모병 작전

 

미 젊은이들 입대 기피에 '패스트트랙' 도입해 합법이주민 '모시기'

"입대하면 시민권"…'구인난' 미군, 이주민 대상 모병 작전
미 젊은이들 입대 기피에 '패스트트랙' 도입해 합법이주민 '모시기'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구인난에 시달리는 미군이 합법 이주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모병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군이 군대에 지원하면 시민권을 주는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경로)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민자들을 모시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내 젊은 층에서 입대를 꺼리는 경향이 강해져 작년 미군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모병 실적을 거둔 바 있다.
미 육군은 당초 6만 명 모병 목표를 세웠으나 4만5천 명에 그쳤다. 해군과 공군도 모병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 국방부 지도부는 젊은 층이 군대에 익숙하지 않고 비슷한 교육과 기타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 일자리에 더 끌리며 부상이나 사망 위험을 피하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구인난을 타개하기 위해 미 육군과 공군은 미국 내 합법 이주민의 입대를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팸플릿을 나눠주며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비슷한 배경을 가진 기존 인력을 활용해 이주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미군은 이제까지도 직업과 교육적 혜택, 훈련, 미국 시민이 되는 빠른 경로 등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모병에 성공을 거둬 왔다.
물론, 합법 이민자들을 입대시킨다고 해도 모병 목표를 충족할 만큼 자원자가 급증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의 증가라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미 육군은 합법 영주권자가 기본 군사 훈련을 받으면 신속하게 귀화를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재개했고 여러 언어로 된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전년도에 입대자를 가장 많이 낸 국가 10곳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미 육군에서는 합법 이민자 총 2천900명이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에 입대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2천200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자메이카 출신이 3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멕시코, 필리핀, 아이티 등의 순이었다.
공군은 합법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4월 새로운 미국 시민 14명을 배출했다. 여기에는 카메룬, 자메이카, 케냐, 필리핀,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신병들이 포함됐다.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공군 시민권 패스트트랙 절차로 100명이 기초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 절차를 마친 사람은 40명이다.
이 프로그램을 거치면 신병들은 신속하게 미국 시민권 시스템에 등록되고 기본 훈련을 시작하면 필요한 서류 작업과 검사 등을 포함한 절차가 시작된다.
미 공군 모병사령부의 책임자인 에드 토머스 소장은 "미국에는 특별히 애국적인 합법 이민자들이 많으며 이들은 미국이 제공한 기회에 특별히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현재 속도대로라면 유일하게 목표 달성이 가능한 미군 조직으로, 광범위한 신규 채용 프로그램과 홍보 활동, 그 밖의 인센티브를 통해 임금이 더 높고 덜 위험한 민간 일자리와 경쟁하고 있다.
이민자 대상 모병에는 추가 보안 확인 절차가 필요하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자원자들의 신청서 작성을 지원해야 하는 등 노력이 더 소요된다.
토머스 소장은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공군 규정 변경, 미국 이민국(USCIS)의 협조와 보안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는 신중한 심사 절차가 필요하다며 많은 경우 이주민 출신 신병이 일급비밀 승인이 필요한 업무에 바로 투입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네팔에 살던 어린 시절 군인이 되길 꿈꿨다는 에스미타 비다리는 미군의 패스트트랙을 통해 입대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본인이 여행하거나 부모님이 미국을 방문하기에 더 쉬워지기 때문에 패스트트랙을 통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한다.
오는 8월 기초 훈련을 받는다는 그는 어린 시절 네팔에서 본 영국군을 떠올리며 "어린 시절 군인들을 보면서 언제나 동경했다. 내가 어제 선서할 때 느낀 기분을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출처: "입대하면 시민권"…'구인난' 미군, 이주민 대상 모병 작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5 한인 뉴스 미국인 절반 "마리화나 해봤다" report33 2023.08.11 15
1984 한인 뉴스 '바이든 암살 위협' 70대 남성 FBI 체포작전 중 사살돼 report33 2023.08.11 17
1983 한인 뉴스 대법관, 부자 지인 후원 38회 호화여행.. 도덕성 논란 커질듯 report33 2023.08.11 10
1982 한인 뉴스 WHO, 알코올 중독 치료제 2종 필수의약품 결정..매년 300만명 사망 report33 2023.08.11 11
1981 한인 뉴스 美, 2045년 백인 비중 50% 이하/Z 세대, 백인 다수 마지막 세대/밀레니얼, 집주인 됐다 report33 2023.08.11 13
1980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2주 연속↑…2만1천 건 증가한 24만8천 건 report33 2023.08.11 9
1979 한인 뉴스 7월 소비자물가 3.2%↑…전월대비 소폭 상승 report33 2023.08.11 11
1978 한인 뉴스 그리피스 팍, 어제 저녁 산불.. 약 1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8.11 14
1977 한인 뉴스 미션 힐스 도요타 딜러십 사고, 56살 고객 SUV에 깔려 숨져 report33 2023.08.11 9
1976 한인 뉴스 리버사이드 페리스 지역 산불 500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8.11 10
1975 한인 뉴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서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에 주민·공무원 반발 거세져.. 왜? report33 2023.08.11 7
1974 한인 뉴스 [2보] 하와이 산불 사망자 36명, 건물 270채 이상 파괴 report33 2023.08.11 12
1973 한인 뉴스 올 상반기 폭풍우 피해 전례없는 규모.. 보험금 340억 달러 report33 2023.08.11 11
1972 한인 뉴스 기내 성범죄, 4년새 3.3배로 늘었다.. '코로나 끝 여행 증가' 이면 report33 2023.08.11 16
1971 한인 뉴스 LA한국문화원, 조수미 등 초청 무료공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report33 2023.08.11 10
1970 한인 뉴스 뉴욕시 “2년 후 망명신청자 수용에 120억불 필요” report33 2023.08.10 10
1969 한인 뉴스 LA에서 본 가장 말도 안되는 일은? report33 2023.08.10 12
1968 한인 뉴스 주거비 너무 비싸…가주 탈출 가속화 report33 2023.08.10 16
1967 한인 뉴스 윤도현, 암 투병 고백.. "3년 치료 끝 이틀 전 완치" report33 2023.08.10 15
1966 한인 뉴스 학교 휴업·출근시간 조정, 1만 명 사전 대피…도로 390여 곳 통제 report33 2023.08.10 15
1965 한인 뉴스 오바마재단 작년 4천여억원 최다액 모금.. "거액 기부 2명 덕분" report33 2023.08.10 6
1964 한인 뉴스 미국 신용카드 빚 최초로 1조달러 넘었다 ‘고물가, 고금리속 카드빚 급증’ report33 2023.08.10 4
1963 한인 뉴스 허리케인 덮친 하와이 산불…6명 사망, 주민들은 바다 뛰어들었다 report33 2023.08.10 16
1962 한인 뉴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때 놓친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이탈 보다 쉽게 할 것’ report33 2023.08.10 15
1961 한인 뉴스 '이민자 쓰나미' 뉴욕, 연방정부에 'SOS'.. "15조원 재정 부담" report33 2023.08.10 11
1960 한인 뉴스 하와이, 대형산불피해 확산.. "주민, 화마 피해 바다로 뛰어들어" report33 2023.08.10 12
1959 한인 뉴스 아버지 유골 뿌리려 하이킹 간 남성, 일사병으로 사망 report33 2023.08.10 13
1958 한인 뉴스 70대 남성, 벤추라서 이틀간 조난 후 구조돼 report33 2023.08.10 9
1957 한인 뉴스 2천만 달러 상금 내걸린 'AI활용 소프트웨어 취약점 찾기' 대회 report33 2023.08.10 14
1956 한인 뉴스 내집에 적외선 치료실·오존발생기.. 전국 '바이오해킹' 유행 report33 2023.08.10 11
1955 한인 뉴스 무디스, 은행 무더기 강등 조치/베트남 “스타벅스 별로”/맥도널드 Sweet Tea 마시면 안돼 report33 2023.08.10 11
1954 한인 뉴스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입생로랑 매장도 털려! 수십명 들이닥쳐.. report33 2023.08.10 12
1953 한인 뉴스 UC계열 올 가을학기 CA주 출신 신입생 역대 최다..한인 합격률 ↑ report33 2023.08.10 10
1952 한인 뉴스 메가 밀리언스 15억 8,000만달러 당첨복권 나왔다 report33 2023.08.10 13
1951 한인 뉴스 레딧, 부당한 추가 수수료 요구하는 LA 식당 목록 작성 report33 2023.08.10 13
1950 한인 뉴스 LAPD 경찰관, 절도와 직불카드 절도 등 중죄 혐의로 체포 report33 2023.08.10 5
1949 한인 뉴스 OC 수퍼바이저 위원회, 펜타닐 대응 기금 승인 report33 2023.08.10 18
1948 한인 뉴스 LA, 주택임대료 상환 유예기간 만료로 노숙자 증가 우려 report33 2023.08.09 11
1947 한인 뉴스 밀키트·간편식, 한인 식탁에 몰려든다…맛·품질·가격·편의성 모두 갖춰 report33 2023.08.09 9
1946 한인 뉴스 극심한 폭염에 국내 5개 카운티서 147명 숨져 report33 2023.08.09 13
1945 한인 뉴스 돌연 사임한 테슬라 30대 CFO, 5억9천만 달러 벌었다 report33 2023.08.09 8
1944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위험 인물 총기 소유 제한 명령 이용 확대 캠페인 추진 report33 2023.08.09 11
1943 한인 뉴스 "LA노선 항공권, 월·화·수에 저렴"…한인여행사의 티켓 쇼핑 팁 report33 2023.08.09 17
1942 한인 뉴스 "많이 걸을수록 건강효과↑.. 하루 2천400보 심혈관질환 사망↓" report33 2023.08.09 9
1941 한인 뉴스 "한국에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해외 부모들 분통 report33 2023.08.09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