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기소충격에 친트럼프 신문, 뉴욕포스트 '트럼프 손절'

Photo Credit: nypost.com 캡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반출 혐의로 기소되자 오랜 기간 그를 지지해온 신문이 등을 돌렸다.

미 보수성향 대중지인 뉴욕포스트는 9일 사설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나쁜 인간 2명'으로 지칭했다.
 

이 같은 비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를 백악관에서 불법 유출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 보관하고 이를 회수하려는 정부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뉴욕포스트는 "자신에게는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믿는 데 익숙한 그는 법을 무시하고 당국을 조롱했다"고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이 매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를 유출한 이유를 두고 "수치스러울 정도로 무책임하고 쪼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존심을 채우려고 그랬다"며 "마러라고에 오는 손님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보여주려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되기에 부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신문은 "트럼프는 옳고 그름이 아니라 '이기고 지는 것'에 모든 것을 걸기 때문에 양보하지 않는다"며 대통령 자격미달의 근거로 이번 사건과 의회폭동 때 그가 보여준 태도를 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라며 대선결과를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 자신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쳐들어가 난동을 부리도록 한 혐의로 탄핵 심판대에 오른 바 있다.

뉴욕포스트는 조 바이든 대통령도 아들 헌터 바이든의 비리 의혹 등으로 자유롭지 못하다고 언급하면서 "비양심적인 두 남자가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도전하는 선두 주자"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유권자들이 선거에서 패한 경험이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보수 성향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언론사 중 하나인 뉴욕포스트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었고, 한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매체로 꼽히기도 했다.


유권자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관적으로 지지해온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이번 기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기소를 지난 3월 기소보다 심각하게 여긴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를 폭로하지 말라며 입막음 돈을 회삿돈으로 주고 장부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 3월 뉴욕주 검찰에 기소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고브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공화당원 중 입막음 돈을 지불하려고 회사 기록을 위조한 행동이 '심각한 범죄'라고 답한 비율은 28%였지만 기밀문서를 불법 반출하고 정부 조사를 방해한 것이 '심각한 범죄'라는 응답은 42%였다.

공화당원 중 3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심각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기소로 자신에 대한 지지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 조지아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이번 기소의 유일한 장점은 나의 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기소충격에 친트럼프 신문, 뉴욕포스트 '트럼프 손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6 한인 뉴스 ‘메시 효과’ 인터 마이애미 경기 티켓 가격 1,000% 넘게 급등 report33 2023.06.08 12
2015 한인 뉴스 4월 무역적자, 23% 급증해 6개월만에 최대.. 대중무역 비중↓ report33 2023.06.08 12
2014 한인 뉴스 LA타임스, 직원 74명 해고…"경제적 어려움에 구조조정 필요" report33 2023.06.08 12
2013 한인 뉴스 미국 CEO 최고경영자들 다수 ‘올해 불경기 없이 소프트 랜딩, 대량감원도 없다’ report33 2023.06.08 12
2012 한인 뉴스 LA카운티 성인 10명 중 1명 의료 부채 지고 있어 report33 2023.06.08 12
2011 한인 뉴스 캐나다 산불 여파로 미 북동부 항공기 수백편 지연 report33 2023.06.09 12
2010 한인 뉴스 바이든, 동부 덮은 산불연기에 "기후변화 영향 극명하게 상기" report33 2023.06.09 12
2009 한인 뉴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휴가 떠나기 전 코로나 19 백신 접종 권고 report33 2023.06.09 12
» 한인 뉴스 기소충격에 친트럼프 신문, 뉴욕포스트 '트럼프 손절' report33 2023.06.12 12
2007 한인 뉴스 치과 기업 '오스템임플란트', 바이든 대통령 표창 수상 report33 2023.06.13 12
2006 한인 뉴스 남편은 노코멘트인데.. 질 바이든 "기소에도 트럼프 지지 충격적" report33 2023.06.14 12
2005 한인 뉴스 미국 5월 CPI 소비자 물가 4% ‘2년만에 최저치, 6월 금리동결 확실’ report33 2023.06.14 12
2004 한인 뉴스 한인기업 관세 미납 205만불 합의…애니클로, 가격 허위 기재 report33 2023.06.14 12
2003 한인 뉴스 [속보] 연준, 기준금리 동결 .. 15개월만에 금리 인상 행보 일단 중단 report33 2023.06.15 12
2002 한인 뉴스 다운타운서 LA카운티 차량 5대 불에 타.. 경찰 '방화 용의자' 추적 report33 2023.06.15 12
2001 한인 뉴스 올해 급격히 늘어난 노숙자수.. 팬데믹 이후 거리로 내몰리는 사람들 report33 2023.06.19 12
2000 한인 뉴스 Juneteenth, 노예해방일/흑인 자유, 150여년만에 공식적 인정/현실에서 인종차별 여전 report33 2023.06.20 12
1999 한인 뉴스 '쥐와의 전쟁'에 개가 투입된 이유.. "빠르고 인도적" report33 2023.06.20 12
1998 한인 뉴스 '타이태닉 탐사' 심해관광 잠수정 실종.. 해안경비대 수색 중 report33 2023.06.20 12
1997 한인 뉴스 '기밀반출' 트럼프 첫 재판은 8월 14일.. 트럼프 연기 요청할 듯 report33 2023.06.21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