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8 추천 수 0 댓글 0

자살·약물과용·총기로 사망하는 10대 급증

Photo Credit: pexels

[앵커멘트]

국내에서 20살 미만 아동 및 청소년의 사망률이 최근 몇 년 새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결과 교통사고, 살인, 자살, 약물과용이 지난 2020년 이후 국내 아동 및 10대의 사망률을 높이는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10대 사망률 수십년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제(17일)버지니아주립대 사회의료센터의 스티븐 울프 명예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아동 및 10대의 사망률을 높이는​ 이유로는자살, 약물과용​, 교통사고, 살인이 주요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보도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19살의 사망률은 전년 대비 10.7% 상승했으며, 2021년(잠정치)에도 8.3% 늘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1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의료기술 발달과 자동차 안전 기술 발달 등으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사망률은 오랜기간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이 같은 장기 하향 추세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한 2020년 이후 뚜렷하게 상승 전환했습니다.

울프 교수는 의학기술 발전 등에 의한 사망률 감소에 기여해온 모든 효과가 4대 요인에 의해 상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률을 반등시킨 직접적인 요인은정작 코로나19 감염이 아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은 2020년 20살 미만의 사망률 증가를 단지 10분의 1만 설명할 수 있을 뿐이라고 설명합니다.

공공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 기간 거리두기로 학교는 물론 각종 운동·여가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대면 활동이 줄어든 게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신건강 악화는 청소년 자살 증가 및 약물과용 사망이 늘어난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국내에서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편류 합성 마약인 펜타닐은 치사량이 2㎎에 불과해 조금만 과용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기 사건도 최근 국내 아동·청소년의 사망률을 반등시킨 주범으로 꼽힙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총기 보유가 늘어난 사실과 2020년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갈등의 '사적 해결'이 늘어난 게 총기 사망이 늘어난 배경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교통사고는 아동·청소년 사망률 기여도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발발 시기를 전후해 기여도가 다소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종식돼도미국 내 아동·청소년 사망률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프레데릭 리버라 워싱턴대 교수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악화가 지속되고 총기 접근이 제한되지 않는 이상 문제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출처: 자살·약물과용·총기로 사망하는 10대 급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8 한인 뉴스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report33 2023.09.07 12
477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약국서 오처방 매년 5백만 건.. “진통제인 줄 알았더니” report33 2023.09.07 11
476 한인 뉴스 북중러 정상회담 가능성 나와.. ‘한미일 협력 강화 대응책’ report33 2023.09.07 16
475 한인 뉴스 코로나 19 재확산, 요양원-학교-직장 등에서 주로 발생 report33 2023.09.07 13
474 한인 뉴스 대선불복 '의회난입' 주동자 징역 22년 선고.. 법정 떠나며 V자 report33 2023.09.07 11
473 한인 뉴스 미 은행, 경기 둔화 우려 속 "현금 3조2천600억달러​ 쌓아둬" report33 2023.09.07 15
472 한인 뉴스 모건스탠리 "미 성장, 기대보다 약해.. 증시, 너무 낙관적" report33 2023.09.07 11
471 한인 뉴스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 나섰던 14살 소년 숨져 report33 2023.09.07 16
470 한인 뉴스 LA총영사관, 미국 체류신분 관련 웨비나 개최 report33 2023.09.07 13
469 한인 뉴스 7월 무역적자 650억달러, 전월대비 2%↑..3개월 만에 확대 report33 2023.09.07 9
468 한인 뉴스 WMO "올해 8월,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달…해수면 온도는 최고치" report33 2023.09.07 14
467 한인 뉴스 전국 개솔린 가격 하락 속 남가주는 하루새 2센트 이상 급등 report33 2023.09.07 15
466 한인 뉴스 전설적 쿼터백 조 몬태나, S.F. 시 상대로 소송 제기 report33 2023.09.07 10
465 한인 뉴스 "상업용 부동산, 은행부실 뇌관.. 위험노출액 겉보기보다 커" report33 2023.09.07 10
464 한인 뉴스 헌팅턴비치 마스크 착용•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 금지 report33 2023.09.07 16
463 한인 뉴스 사우디, 러시아 감산에 디젤유 직격탄 .. 5월 이후 가격 40%↑ report33 2023.09.07 14
462 한인 뉴스 美 싱크탱크 "러시아 밀착하는 北, 더욱 위험해질 것" report33 2023.09.07 11
461 한인 뉴스 대학생 자녀용, 한국·일본차가 석권 report33 2023.09.07 11
460 한인 뉴스 소행성 5개, 닷새 사이 지구 근접 .. '위협은 없어' report33 2023.09.07 15
459 한인 뉴스 '성추행·명예훼손' 늪에 빠진 트럼프.. 별도 소송도 불리 report33 2023.09.07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