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총격범과 싸워라? FBI 생존 요령 영상 논란

'도망치고, 숨고, 싸워라'...3년 전 FBI 제작 ‘총기 난사 생존 요령’
달리는 사람은 총으로 맞히기 어렵다
총격범과 싸워서 살아남아야 한다, 무기를 제압하고 총격범을 제압할 수 있다

Photo Credit: www.fbi.gov/video-repository, Video Capture

[앵커멘트]

'도망치고, 숨고, 싸워라.'
 

3년 전 연방 수사국 FBI가 '총기 난사 생존 요령'이라면서 만든 영상의 내용입니다. 

최근 이 영상이 SNS를 통해 다시 퍼지면서 ‘실패했을 때 목숨을 대가로 치러야 하는 지침’이라며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총기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지침이라는 겁니다.

심요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술집에서 싸움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아비규환 속에 여성 종업원이 침착하게 비상구를 확인해 손님들을 대피시키면서 달리는 사람은 총으로 맞히기 어렵다며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충고를 남깁니다.

한 여성 손님은 술집 안 창고에 숨어서 무기가 될 법한 물건을 집어들고, 또 다른 손님은 총격범과 싸워서 살아남아야 한다, 무기를 제압하고 총격범을 제압할 수 있다며 뛰쳐나갑니다.

실제 상황이 아니라 연방수사국 FBI가 3년 전 만든 총기 난사 상황 생존 요령 영상입니다.

도망치는 게 불가능하면 총격범과 맞서 싸우라면서 손님들이 총격범을 제압하는 상황을 보여주며 영상은 끝납니다.

"당신이 준비돼 있다면, 총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도망치고, 숨고, 싸우세요"

최근 이 영상이 SNS를 통해 다시 퍼지면서 ‘실패했을 때 목숨을 대가로 치러야 하는 지침’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지침도 문제지만, 마치 재난 상황처럼 대피 요령만 알려주는 게 근본적인 총기 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

최근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10명이 희생된 버팔로 총격 사건 1주년을 맞아 "미국은 총격범을 피하고 숨는 법을 배우거나 탈출구를 찾는 나라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총기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텍사스주 햄버거 가게에서는 12살 소년이 자신과 시비가 붙은 종업원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인 교포 일가족을 포함해 9명이 사망한 텍사스주 쇼핑몰 총기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만입니다.

‘총기 난사 시대에 살아남는 법’으로 알려진 지침이 뒤늦게 조롱의 대상이 된 가운데, 살아남는 요령을 가르칠 게 아니라 총기 난사가 일상이 된 미국의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총격범과 싸워라? FBI 생존 요령 영상 논란 심요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5 한인 뉴스 LA 지역 주말 폭염 대비해 Cooling Center 추가 오픈 report33 2023.07.24 12
1984 한인 뉴스 LAPD, 이번 주말 LA 한인타운 등 곳곳에서 음주단속 report33 2023.07.24 12
1983 한인 뉴스 경기둔화 중국, 키신저 특급환대 지렛대 미국에 봉쇄 전면해제 압박 report33 2023.07.24 12
1982 한인 뉴스 “한국 고전영화 보며 추억 여행 떠나세요” 시니어센터서 상영 report33 2023.07.25 12
1981 한인 뉴스 '친정' LA다저스 방문한 류현진…8월 복귀 앞두고 합류 report33 2023.07.27 12
1980 한인 뉴스 "미 정부, UFO·인간 아닌 존재 유해 보관중".. UFO 청문회 열려 report33 2023.07.27 12
1979 한인 뉴스 “UFO 있다”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미국 정부 외계인 유해 갖고있다”/ 구글 웃고, MS 울상 report33 2023.07.28 12
1978 한인 뉴스 [리포트] 부유층 CA주 떠나자 세수 손해.. 전국서 손실액 가장 커 report33 2023.07.28 12
1977 한인 뉴스 [리포트] 워싱턴 D.C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행사 열려 report33 2023.07.28 12
1976 한인 뉴스 美 반도체 업계, 인력 부족해 비명/지구 온난화, 바닷물 순환 멈추나? report33 2023.07.30 12
1975 한인 뉴스 북가주서 72살 여성 안면강타 폭행범 체포 report33 2023.07.30 12
1974 한인 뉴스 전체 인구 평균수명 76.1살.. 기대수명 가장 높은 주는? report33 2023.07.30 12
1973 한인 뉴스 자율주행차 첫 사망사고 운전자 '유죄'.. 보호관찰 3년형 report33 2023.07.30 12
1972 한인 뉴스 온라인 시대 맞아서 소비자 현혹하는 허위 광고 심각한 수준 report33 2023.07.30 12
1971 한인 뉴스 [리포트] AI에‘일자리 위협’받는 아시안.. 타인종보다 취약 report33 2023.08.01 12
1970 한인 뉴스 LA개솔린 가격 작년 11월 이후 최고가로 올라 report33 2023.08.02 12
1969 한인 뉴스 7월 민간고용 32만4천개 '깜짝' 증가.. 전망치 2배 육박 report33 2023.08.03 12
1968 한인 뉴스 LA시의원 출마 한인 존 리·그레이스 유 후원금 1위 report33 2023.08.03 12
1967 한인 뉴스 블랙핑크 지수, 배우 안보현과 공식 열애 인정.. CNN 대서특필로 보도 report33 2023.08.04 12
1966 한인 뉴스 "미국인들 국내 대신 해외여행 많이 떠나"/Z세대, personal color 진단 받으러 한국여행 report33 2023.08.04 12
1965 한인 뉴스 [리포트] 산후 우울증 알약 치료제 최초 FDA 승인 report33 2023.08.07 12
1964 한인 뉴스 바이든 학자금대출 구제 후속안도 제동?.. 보수단체서 제소 report33 2023.08.08 12
1963 한인 뉴스 남가주 이번주 기온 내려가지만 습도 높아 '끈적' report33 2023.08.08 12
1962 한인 뉴스 맨해튼 지하철서 한인 여성 구타 당해 .. 경찰 증오범죄 수사 report33 2023.08.08 12
1961 한인 뉴스 동부 토네이도 주의보 발령.. 태풍 피해 대비에 '비상' report33 2023.08.08 12
1960 한인 뉴스 미국가정 에너지 리베이트 마침내 시행 돌입 ‘각주별 내년과 후년 실제 혜택’ report33 2023.08.08 12
1959 한인 뉴스 메가밀리언스 잭팟 15억 5천만불, 미 복권 역사상 3번째 최고 당첨금 report33 2023.08.09 12
1958 한인 뉴스 미국인 40%, 소셜시큐리티 연금 조기 수령하겠다..이유는?!/Z세대, 아이스 음료 인기 report33 2023.08.09 12
1957 한인 뉴스 한 조 가든 그로브 경관 사망.. “차량 사고가 원인” report33 2023.08.09 12
1956 한인 뉴스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입생로랑 매장도 털려! 수십명 들이닥쳐.. report33 2023.08.10 12
1955 한인 뉴스 아버지 유골 뿌리려 하이킹 간 남성, 일사병으로 사망 report33 2023.08.10 12
1954 한인 뉴스 하와이, 대형산불피해 확산.. "주민, 화마 피해 바다로 뛰어들어" report33 2023.08.10 12
1953 한인 뉴스 LA에서 본 가장 말도 안되는 일은? report33 2023.08.10 12
1952 한인 뉴스 [2보] 하와이 산불 사망자 36명, 건물 270채 이상 파괴 report33 2023.08.11 12
1951 한인 뉴스 [리포트]LA카운티 불법 유통 마약 샘플 중 4% ‘좀비 마약’ .. 공공 보건 위협 report33 2023.08.14 12
1950 한인 뉴스 남가주 개학 초읽기 “무료 학용품 받아가세요” report33 2023.08.14 12
1949 한인 뉴스 FTX 창업주 샘 뱅크먼-프리드, 어제 전격 구치소 재수감 report33 2023.08.14 12
1948 한인 뉴스 미국 대학학비 끝없이 오른다 ‘4년제 주립 2만 8천달러 사립 6~7만달러’ report33 2023.08.15 12
1947 한인 뉴스 하와이 마우이섬 100년만 참사에.. "정부 늦장 지원" 분통 report33 2023.08.15 12
1946 한인 뉴스 LA다운타운 가정집서 플라스틱 랩에 둘둘 싸인 시신 발견 report33 2023.08.15 12
1945 한인 뉴스 미국, 우크라이나에 2억 달러 규모 무기 추가 지원 report33 2023.08.15 12
1944 한인 뉴스 [리포트] 하와이 산불 누구 때문에 일어났나.. 대형 전력사 피소 report33 2023.08.16 12
1943 한인 뉴스 “영화 ‘Blind Side’는 가짜” 마이클 오허, 법원에 진정서 report33 2023.08.16 12
1942 한인 뉴스 아내 총격 살인 혐의 OC 판사, 무죄 주장..'음주 금지·여권 압수' report33 2023.08.16 12
1941 한인 뉴스 보수단체, LA카운티 보건국과 바바라 퍼레어 국장 고소 report33 2023.08.18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