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남가주, 노숙자 문제 관련한 지역 이기주의(님비현상) 심화

인종 간 갈등과 정치적 분열 일으키며 교외 지역 시위 촉발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 거의 대부분 외곽 지역에 들어서는 상황
지역 주민들, 강하게 반발.. “왜 도시 노숙자를 우리 지역에 데려오나?”
아시안 등 소수계 거주 지역에서 반발 거세, 노숙자 정책 벽에 막혀

Photo Credit: Marytny

남가주에서 노숙자 문제와 관련해서 지역 이기주의, NYMBY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LA Times는 LA 등 남가주 도시들이 노숙자들 임시 거주 시설을 마련하고 있는데 대부분 도시 외곽 지역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곽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곳에 노숙자 임시 거주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격렬히 반대하는 것이다.

특히 아시안 등 소수계 집단 거주 지역에서 이같은 반발이 더욱 거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Hacienda Heights, Lancaster, Irvine, Huntington Beach, Laguna Niguel, El Centro 등에서 지역 주민들이 노숙자 임시 거주 시설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들 지역들은 LA 카운티와 Orange 카운티, 그리고 San Diego 카운티 등의 외곽에 위치해 있다.

한 주민은 LA Times와 인터뷰에서 왜 카운티 전체 노숙자 문제를 일부 지역의 부담으로 전가시키는 결정을 내리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어떤 주민은 노숙자들이 정신에 문제가 있거나, 알콜 중독이거나, 마약이나 약물에 취한 사람들 아니냐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지역 사회 의견을 청취하는 최소한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행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없다고 지적했다.

LA Times는 LA 카운티와 Orange 카운티 등 남가주 로컬 정부들이 저렴한 주택이 부족한 현실에서 노숙자들에게 거처를 마련해주기 위해서 임시 쉼터를 짓거나 호텔이나 모텔을 영구 임대 주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다보니 비용이 적게드는 외곽 지역에 그런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데 해당 지역 사회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계획이 벽에 부딪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계나 한인 등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반발이 더 거센 모습이다.

이 들 아시안들은 불법체류자 등에 대해서 동정적이고 온건한 입장이지만 노숙자 임시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는 대단히 강경한 반대를 분명하게 나타낸다.

중국계 이민자 사회가 형성돼 있는 Hacienda Heights 지역은 LA Downtown 동쪽으로 약 16마일 정도 떨어진 독립된 Bedroom 커뮤니티로 노숙자 문제 관련해서 가장 반발이 심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Hacienda Heights 시청에서 얼마전 노숙자 쉼터 문제로 공청회가 열렸는데 중국계 주민들이 단체로 몰려가 소리를 지르고 물병을 던지는 등 실력 행사를 했다.

이 때문에 노숙자 문제 관련해서 설명하려던 LA 카운티 담당 공무원이 말도 꺼내지 못하는 상황이 될 정도로 청문회 내내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와 노숙자 시설이 너무 가깝다며 반대하고, 지역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이유로도 절대로 받아들일 수없다고 말한다.   이같은 지역 이기주의가 심화되면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힐다 솔리스 LA 카운티 1지구 수퍼바이저는 주민들 모습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자신의 지역구에 속하는 San Gabriel에 노숙자들이 매우 많다고 언급하면서 모두 자기가 살고있는 지역이 안된다고 하면 노숙자 문제 해결이 요원하다고 말했다. 

 

 

 

출처: 남가주, 노숙자 문제 관련한 지역 이기주의(님비현상) 심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0 한인 뉴스 [리포트]남가주, 허리케인 ‘힐러리’ 온다.. 강풍∙호우에 대비해야 report33 2023.08.21 17
2119 한인 뉴스 허리케인으로 다저스, 에인절스 경기 토요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report33 2023.08.19 13
2118 한인 뉴스 [리포트] 금지할까 활용할까.. 학교들 챗 GPT 사용 고심 report33 2023.08.19 15
2117 한인 뉴스 "태극 유니폼 입고 애국가 열창"…LA다저스 코리안나이트 행사 report33 2023.08.19 11
2116 한인 뉴스 한국식 파전이 대만식이라니 report33 2023.08.19 11
2115 한인 뉴스 다이어트 약 미국선 1천 달러, 외국선 1백 달러 report33 2023.08.19 21
2114 한인 뉴스 트럼프 조지아에서 수모의 순간 맞는다 ‘첫 머그샷, 영상 생중계’ report33 2023.08.19 10
2113 한인 뉴스 샌프란 무인택시 운행 7일만에 소방차와 충돌.. 승객 1명 부상 report33 2023.08.19 12
2112 한인 뉴스 LA다운타운 아파트에 불 붙은 종이 던진 뒤 도주한 여성 체포 report33 2023.08.19 10
2111 한인 뉴스 IRS 요원, 사격 훈련 중 총 맞아 숨져 report33 2023.08.19 15
2110 한인 뉴스 미국인들 "마약이 총기 폭력보다 더 큰 위협" report33 2023.08.19 11
2109 한인 뉴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1분기 흑자전환 성공" report33 2023.08.19 15
2108 한인 뉴스 바이든, 한미일 정상회의 모두발언.. "한일, 정치적 용기에 사의" report33 2023.08.19 13
2107 한인 뉴스 美 모기지 금리 7% 돌파/21년만에 최고치/헝다그룹, 맨해튼 법원에 파산신청 report33 2023.08.19 12
2106 한인 뉴스 허리케인 ‘힐러리’, 카테고리 4 격상.. 남가주 위협 report33 2023.08.19 10
2105 한인 뉴스 LA 레즈비언, Spirit Airlines 상대로 성소수자 차별 소송 제기 report33 2023.08.19 10
2104 한인 뉴스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10년만에 최저치 기록할 전망 report33 2023.08.19 15
2103 한인 뉴스 미국, 쿠바서 이민국 사무소 업무 재개 report33 2023.08.19 10
2102 한인 뉴스 오렌지 통합교육구, 성전환자 학생 부모 통지할까 report33 2023.08.19 8
2101 한인 뉴스 시카고, 1주에 1천명씩 불어나는 불법이민자.. "수용에 한계" report33 2023.08.19 15
2100 한인 뉴스 3살 아들 등원 가방에 총 넣은 TX 남성 체포 report33 2023.08.19 17
2099 한인 뉴스 미 추가 긴축 우려에 비트코인 4% 하락세 .. 최근 두 달 최저치 report33 2023.08.19 11
2098 한인 뉴스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 돌파…2002년 이후 최고치 report33 2023.08.19 11
2097 한인 뉴스 [속보] 로이터 통신 "미국, 우크라에 F-16 전투기 제공 승인" report33 2023.08.19 8
2096 한인 뉴스 [리포트] 미국인 마리화나, 환각제, 술 사용 사상 최고치 report33 2023.08.19 15
2095 한인 뉴스 “앞으로 CA주 공항·술집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사용 확대된다” report33 2023.08.18 18
2094 한인 뉴스 텍사스 여성, 트럼프 '대선 뒤집기' 재판 담당 판사 살해 협박 report33 2023.08.18 11
2093 한인 뉴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최고치…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 report33 2023.08.18 15
2092 한인 뉴스 경제 불안해도 "저축보다 여행"…성인 63% 올해 여행 계획 report33 2023.08.18 12
2091 한인 뉴스 어바인 태권도의 날 축하…태미 김 부시장·한미문화센터 report33 2023.08.18 59
2090 한인 뉴스 웨스트 레이크서 시신 2구 발견..사인은 마약 과다복용 report33 2023.08.18 15
2089 한인 뉴스 NATO 고위 관계자 “우크라, 영토 포기하면 가입 가능”/세계 경제 비상, 中 디폴트 위기 report33 2023.08.18 17
2088 한인 뉴스 열대성 폭풍 ‘힐러리’, 주말에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 접근 report33 2023.08.18 17
2087 한인 뉴스 한 여성, 카지노 도박하는 동안 강아지 15마리 차에 방치 report33 2023.08.18 15
2086 한인 뉴스 前 애너하임 시장, 사법방해와 사기-거짓 증언 등 혐의 유죄 인정 report33 2023.08.18 11
2085 한인 뉴스 실업수당 청구 감소세 전환…만천 건 감소, 23만9천 건 report33 2023.08.18 12
2084 한인 뉴스 지난 밤사이 LA 타코 트럭 5곳서 무장 강도 발생 report33 2023.08.18 11
2083 한인 뉴스 하와이, 땅 투기꾼 기승에 '부동산 거래중단' 추진 report33 2023.08.18 13
2082 한인 뉴스 "IRA 시행 1년…대규모 대미 투자 발표 한국이 가장 많아" report33 2023.08.18 9
2081 한인 뉴스 [리포트] CA, 10월21일 '한복의 날' 제정 추진.."한복 아름다움 알리자" report33 2023.08.18 12
2080 한인 뉴스 시카고대, 학자금 축소 담합 혐의 관련 천350만 달러 보상 합의 report33 2023.08.18 12
2079 한인 뉴스 보수단체, LA카운티 보건국과 바바라 퍼레어 국장 고소 report33 2023.08.18 12
2078 한인 뉴스 헐리웃 '빅쇼트' 주인공, 미국 하락장에 16억달러 '베팅' report33 2023.08.18 17
2077 한인 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12살 연하 남편과 이혼 수순 report33 2023.08.18 11
2076 한인 뉴스 [리포트]교사에 이어 스쿨버스 기사까지.. 교육구 인력난 심각 report33 2023.08.18 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