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88 추천 수 1 댓글 0

김해원 칼럼: 패션 모델들, 한인의류업체들에 줄소송

 

패션 모델들, 한인의류업체들에 줄소송

주류 모델 에이전시 파산, 도피 여파..임금 못받은 모델들, 한인 의류업체 상대소송
한인 의류업계가 모델들의 어처구니 없는 노동법 클레임으로 고생하고 있다.

최근 한인 의류업체들과 한인 사진업체들은 주류 모델 에이전시들의 파산과 도피로 인해 프린트 모델들로부터 임금 소송 클레임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M, H 모델 에이전시들 소속 모델들을 고용해서 의류업체의 브로셔,카탈로그에 등장 하는 프린트 모델들을 촬영한 한인 사진업체들과 의류업체들을  모델들의 변호사로부터 수십만 달러를 달라고 클레임한 편지들을 지난해부터 받기 시작했다.인해 프린트 모델들로부터 임금 소송 클레임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만일 이 액수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 민사소송까지 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들이다. 이 변호사들은 할리우드에서 오랫동안 모델들을 변호한 엔터테인먼트법 변호사들로 이런 클레임들을 전문으로 해온 변호사들이다.

문제는 사진 업체들은  모델 에이전시에 촬영 당시인 지난 2018-2019년에 이미 모델료를 지불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델 에이전시들이  모델료를 모델에게 주지 않고 파산했거나 연락이 되지 않아서 모델들이 변호사를 선임해서 한인 사진 업체와 의류업체를 상대로 클레임을 제기한 것이다.    

특히 단지 일당을 못 받았다고 클레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당의 30배인 대기시간 벌금 (Waiting time penalty)을 달라고 요구하기 때문에 그 액수가 엄청난 것이다.

즉, 일당이 $800이라면 $24000 까지 요구할 수 있고 실제로 노동청에서 그렇게 판결을 내린 적이 있다.

이런 모델들의 대기시간 벌금 클레임은 미 주류사회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서 지난 1980년 캘리포니아주 항소법원 판례인 Zaremba v. Miller에 잘 정리되어 있다.

패션과 모델업계의 관행은 보통 모델 에이전시로부터 촬영하고 30일 내에 모델료를 지불하라는 인보이스를 받아서 지불하는데 이 자체가 캘리포니아주 노동법에서는 불법이다.

왜냐하면 모델이 하루만 일했으면 하루 일하고 해고된 것이기 때문에 그날 당일에 모델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캘리포니아주 노동법이고 그걸 어겼을 경우 업계의 관행과 무관하게 지불하지 않은 날 곱하기 하루 일당을 벌금으로 모델에게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모델이 에이전시를 고용했다는 사실도 중요하지 않다. 법원은 이 모델의 고용 주는 에이전시가 아니라 이 모델의 업무과 시간을 콘트롤하는 사진사나 의류업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80년 판례 이후 이 이슈와 관련된 수많은 판례들 이 나왔지만 한인 업체가 그 클레임을 당한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자바는 전혀 이 이슈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지금까지 관련 판례들은 이 모델들이 독립 계약자가 아니라 사진업체나 의류업체의 종업원이라고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많이 불리하다.

만일 고용주가 의도적(willfully)으로 임금을 종업원에게 지급하지 않으면 가주 노동법 203조항에 만일 고용주가 의도적(willfully)으로 임금을 종업원에게 지급하지 않으면 가주 노동법 203조항에 따라 최대치인 종업원 임금의 30일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고용주에게 대기 시간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의도적 체불이라면 고용주가 체불 사실을 알거나 마지막 임금을 다 지불할 수 있었는데 안 했을 경우에 발생한다. 이 30일은 실제로 직원이 일을 했는 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주말, 휴일 등도 포함한다. 즉, 30일 보다 더 많이 임금을 못 받아도 30일에 해당하는 임금만 받을 수 있다.

이 대기시간 벌금은 마지막 임금을 다 받지 못하는 기간 동안 그만두거나 해고된 종업원이 임금을 다 못 받아서 고통을 겪었다고 보고 고용주들에게 임금체불을 포함해서 마지막 임금 지불을 확실히 하게하기 위한 공공정책의 일부로 설정됐다.

그래서 정작 모델에게 줘야하는 체불 임금보다 벌금이  커질  있다만일 고용주가 고용 관계가 끝나고 30일이 되기 전에 체불임금을다 지불했다면 30 대신  체불 임금이 발생한 기간 곱하기 하루임금(daily rate of pay) 대기 시간 벌금으로 발생 한다모델이 끝나고 20 되는 날에 늦게 지불하면 일당 곱하기 20일이 대기 시간 벌금이 된다.

임금을  받았거나 늦게 받은 모델과  변호사들은 당연히 일당이 얼마  되기 때문에 대기 시간 벌금을 받기 위해 소송을 남발한다.

대기시간 벌금의 소멸시효 (Statute of limitation)은 3년이다. 즉 지금부터 3년 전에 발생한 임금 체불에 대해서만 소송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지난 2020년 코로나로 인해 민사소송의 소멸시효를 캘리포니아주 법원이 6개월 동안 연장했다는점이다. 캘리포니아주 법사위원회는 지난 2020년 4월 긴급명령 9 호(Emergency Rule 9 of the California Rules of Court)을 통해 180일이 넘는 소멸시효의 경우 2020년 4월6일부터 2020년 10월1일까지 178일 동안 멈췄다(tolled). 그래서 지금부터 거의 3년반 전에 발생한 모델 체불임금 케이스도 소송을 할 수 있다.

다행히 지난 2019 9월에 주지사가 서명한 가주 상원법안 671 2020년부터 시행 됐는  모델들에게 촬영이 끝난 당일에 모델료를  필요 없이 다음번 임금지불날 (next regular pay day)까지 지불하면 된다고 발표했다. 

포토슛 페이 완화법(Photoshoot Pay Easement Act)이라고 불리우는 이 법은 영화나 방송업계에서와 마찬가지로 업무가 끝난 당일이 아니라 다음 임금지불날에 받아도 된다고 완화시킨 것입니다. 즉, 매달 1, 15일에 임금을 주는 경우 촬영이 6일에 끝나면 15일에 줘도 된다는 의미다. 문제는 모델업계는 이렇게 임금을 주지 않고 인보이스를 모델 에이전시 가 보내서 30일 내에 주라고 하기 때문에 현실로는 별 영향이 없는 법이다.

사진업체나 의류업체들이 이런 클레임에 대응하는 방법은 모델이나 모델 에이전시와의 계약서를 정확 하게 작성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모델 에이전시와 인보 이스만 가지고 모델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이런 클레임을 당한다. 그리고 모델료를 모델 에이전시에게 촬영 당일에 지불하고 그 증거를 모델에게 보여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Haewon Kim, Esq. Law Offices of Haewon Kim
3580 Wilshire Blvd., Suite 1275 Los Angeles, CA 90010

Tel: (213) 387-1386 Fax: (213) 387-1836

 

 

 

 

출처: 김해원 칼럼: 패션 모델들, 한인의류업체들에 줄소송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80 한인 뉴스 그라나다힐스 118 Fwy 도로 주변 수풀에 화재 report33 2023.07.28 10
1579 한인 뉴스 그랜드 캐년도 물난리.. 홍수로 100명 대피소동 report33 2023.08.25 16
1578 한인 뉴스 그랜드 캐니언서 버스 전복.. 1명 사망·56명 부상 report33 2023.08.03 13
1577 한인 뉴스 그랜드캐년 100피트 절벽 추락 13살 소년 기적적 생존 report33 2023.08.15 14
1576 한인 뉴스 그랜드캐년 스카이워크 걷던 30대 남성 추락해 사망 report33 2023.06.19 17
1575 한인 뉴스 그랜드캐년 주변도 보호지역 지정 .. 우라늄 채광 영구금지 report33 2023.08.09 11
1574 한인 뉴스 그레이스 김 첫 우승…LPGA 롯데 챔피언십 report33 2023.04.17 16
1573 한인 뉴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텍사스 치안위해 LA로 보낸다” report33 2023.09.12 17
1572 한인 뉴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조 바이든 대통령 맹비난 report33 2023.09.18 16
1571 한인 뉴스 그리피스 팍, 어제 저녁 산불.. 약 1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8.11 14
1570 한인 뉴스 극심한 인플레이션.. 마더스데이 선물 살 돈 없다 report33 2023.05.05 17
1569 한인 뉴스 극심한 폭염에 국내 5개 카운티서 147명 숨져 report33 2023.08.09 13
1568 한인 뉴스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입생로랑 매장도 털려! 수십명 들이닥쳐.. report33 2023.08.10 12
1567 한인 뉴스 금감원, 미공개 정보로 '127억 부당 이득' 국민은행 압수수색 report33 2023.08.23 13
1566 한인 뉴스 금빛 사라진 곡창지대.. "60년 만에 최악의 밀 흉작" report33 2023.06.19 9
1565 한인 뉴스 금속 재활용 공장들, LA 학교 운동장 오염 혐의로 기소돼 report33 2023.06.27 12
1564 한인 뉴스 기내 성범죄, 4년새 3.3배로 늘었다.. '코로나 끝 여행 증가' 이면 report33 2023.08.11 16
1563 한인 뉴스 기밀문서 유출 녹취공개에 트럼프 "허세였다" report33 2023.06.30 15
1562 한인 뉴스 기소충격에 친트럼프 신문, 뉴욕포스트 '트럼프 손절' report33 2023.06.12 12
1561 한인 뉴스 기시다, 징용 관련 "많은 분이 겪은 고통 가슴 아파"(종합) report33 2023.05.07 8
1560 한인 뉴스 기아, 내년 2분기 전기차 EV9 조지아주서 만든다.. IRA 혜택 받나 report33 2023.07.14 15
1559 한인 뉴스 기아, 영국 오토카 어워즈서 "최고 제조사" 선정 report33 2023.04.27 13
1558 한인 뉴스 기업 내 다양성 조치도 안팎서 '도전'…"모두가 불만" report33 2023.07.05 14
1557 한인 뉴스 기업 세계1위 스마트폰·조선등 6개.. 일본과 공동 3위 report33 2023.09.05 14
1556 한인 뉴스 기업, 킹달러 ‘초비상’ “임원회의 1호 안건이 환율…달러당 1500원도 대비” report33 2023.05.07 13
1555 한인 뉴스 기온 1도 오르면 식중독 발생 47% ↑.. 남은음식 보관도 주의해야 report33 2023.05.31 9
1554 한인 뉴스 기준금리 또 동결‥성장률 1.4%로 하향, 금리는 3연속 동결 report33 2023.05.25 13
1553 한인 뉴스 기회의 시간...여름방학 계획 어떻게 세울까 지니오니 2023.05.03 22
1552 한인 뉴스 기후변화 적응 박차…NASA, 허리케인 등 극단기상 추적위성 발사 report33 2023.05.09 15
1551 한인 뉴스 김건희·기시다 여사, 리움미술관 방문 “풍성한 교류 기대” report33 2023.05.08 16
1550 한인 뉴스 김기현 "전임 정권, 한미동맹 많이 훼손…균열 다 메꿔야" report33 2023.07.11 8
1549 한인 뉴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행 임박.. 공식발표만 남아 report33 2023.07.10 16
1548 한인 뉴스 김여정 "정찰위성 머지않아 우주궤도 진입해 임무수행할 것" report33 2023.06.01 19
1547 한인 뉴스 김연아고우림, 10월 결혼 [공식] 3 file report33 2022.07.25 72
1546 한인 뉴스 김재열 빙상연맹 회장 IOC 위원 '확정' report33 2023.09.12 12
1545 한인 뉴스 김정은 '북러 전략적 협력' 강화.. 국무부 우려 report33 2023.06.13 14
1544 한인 뉴스 김정은, 서울 가리키며 "전쟁 준비" 지시 ‥한국 정부 "태풍이나 신경 써" report33 2023.08.11 11
1543 한인 뉴스 김정은, 이르면 내주 러시아 방문.. 푸틴과 무기 거래 논의 report33 2023.09.05 18
1542 한인 뉴스 김정은-푸틴 내주 블라디보스톡 회동 무기거래 ‘미국과 유럽 촉각’ report33 2023.09.06 17
1541 한인 뉴스 김하성, 한국인 빅리거 최초 30도루 돌파 .. 샌디에고 3연승 report33 2023.09.04 32
» 자바 뉴스 김해원 칼럼: 패션 모델들, 한인의류업체들에 줄소송 report33 2023.05.17 188
1539 한인 뉴스 꿈보다 돈.. 1세대 아시안 이민가정 자녀들 성공 압박 시달려 report33 2023.07.31 14
1538 한인 뉴스 끊이지 않는 바이든 가족의 탈선.. 술·마약·수상한 해외거래 report33 2023.06.22 11
1537 한인 뉴스 끊임없는 LA 소매절도 .. 하이랜드 팍 담배 판매점 4인 절도 report33 2023.09.04 30
1536 한인 뉴스 끊임없는 LA시의원 부패 스캔들 “누구를 믿을 수 있나?” report33 2023.06.20 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