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3 추천 수 0 댓글 0

디폴트 우려 큰데 협상시간은 촉박…정부 "건설적 대화"

Photo Credit: Twitter @POTUS

부채 한도에 이른 연방 정부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오늘(14일)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의회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협상 타결에 얼마나 근접했느냐는 질문에 "대화는 진지하고 건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채 한도를 상향할 책임이 의회에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행정부는 의회가 우리와 예산에 대한 논의를 병행하는 동안 (채무 불이행을 막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는 지난 9일 만나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이후 실무급에서 정부 예산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 한도 상향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예산 협상을 별도 사안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매카시 하원의장은 정부 지출 대폭 삭감을 부채 한도 상향의 조건으로 요구해왔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실무급에서는 한도 상향과 별개이지만 동시에 예산(정부 지출)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협상을 계속할 시간을 벌기 위해 부채 한도를 제한된 기간만 상향하는 안에 대해서는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하지 못한다며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도 이날 CNN 인터뷰에서 부채 한도 상향 협상에 대해 "모든 당사자 간 대화가 건설적"이라며 "대통령은 의회 지도부와 만나 계속 진전을 이뤄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경제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주 중으로 합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문제가 금융시장뿐 아니라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가능한 한 최대한 빨리 부채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부채 한도를 상향하고 재정 정책(예산)에 대한 합의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헌법 14조를 발동해 의회 협조 없이 한도를 상향하는 방안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14조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의회가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위원장과 아데예모 부장관 모두 대화가 건설적이라고 평가했지만,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경고한 6월 1일까지 시간이 많지는 않아 그 이전에 최종 타결에 이르는데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8∼21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 한도 상향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G7 정상회의 불참 가능성까지 내비쳤었다.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금주 초 다시 회동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회동에서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부채 한도 상향 협상이 오는 21일 이후로 미뤄지게 된다.

이런 가운데 상원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휴회할 예정이어서 백악관과 의회는 시간과의 싸움도 벌여야 하는 처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휴회 기간에도 협상 타결이 가능하겠지만 시한이 다가올수록 금융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채무 불이행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출처: 디폴트 우려 큰데 협상시간은 촉박…정부 "건설적 대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6 한인 뉴스 '매파' 연준 인사, '신중한 금리정책' 파월 발언에 동조 report33 2023.09.07 12
475 한인 뉴스 [리포트]CA주 약국서 오처방 매년 5백만 건.. “진통제인 줄 알았더니” report33 2023.09.07 11
474 한인 뉴스 북중러 정상회담 가능성 나와.. ‘한미일 협력 강화 대응책’ report33 2023.09.07 15
473 한인 뉴스 코로나 19 재확산, 요양원-학교-직장 등에서 주로 발생 report33 2023.09.07 13
472 한인 뉴스 대선불복 '의회난입' 주동자 징역 22년 선고.. 법정 떠나며 V자 report33 2023.09.07 10
471 한인 뉴스 미 은행, 경기 둔화 우려 속 "현금 3조2천600억달러​ 쌓아둬" report33 2023.09.07 15
470 한인 뉴스 모건스탠리 "미 성장, 기대보다 약해.. 증시, 너무 낙관적" report33 2023.09.07 10
469 한인 뉴스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 나섰던 14살 소년 숨져 report33 2023.09.07 16
468 한인 뉴스 LA총영사관, 미국 체류신분 관련 웨비나 개최 report33 2023.09.07 13
467 한인 뉴스 7월 무역적자 650억달러, 전월대비 2%↑..3개월 만에 확대 report33 2023.09.07 9
466 한인 뉴스 WMO "올해 8월,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달…해수면 온도는 최고치" report33 2023.09.07 14
465 한인 뉴스 전국 개솔린 가격 하락 속 남가주는 하루새 2센트 이상 급등 report33 2023.09.07 14
464 한인 뉴스 전설적 쿼터백 조 몬태나, S.F. 시 상대로 소송 제기 report33 2023.09.07 10
463 한인 뉴스 "상업용 부동산, 은행부실 뇌관.. 위험노출액 겉보기보다 커" report33 2023.09.07 10
462 한인 뉴스 헌팅턴비치 마스크 착용•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 금지 report33 2023.09.07 16
461 한인 뉴스 사우디, 러시아 감산에 디젤유 직격탄 .. 5월 이후 가격 40%↑ report33 2023.09.07 14
460 한인 뉴스 美 싱크탱크 "러시아 밀착하는 北, 더욱 위험해질 것" report33 2023.09.07 11
459 한인 뉴스 대학생 자녀용, 한국·일본차가 석권 report33 2023.09.07 11
458 한인 뉴스 소행성 5개, 닷새 사이 지구 근접 .. '위협은 없어' report33 2023.09.07 13
457 한인 뉴스 '성추행·명예훼손' 늪에 빠진 트럼프.. 별도 소송도 불리 report33 2023.09.07 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