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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기 동안 사랑받았던 AM라디오, 자동차에서 퇴출수순

Photo Credit: pexels

[앵커멘트]
거의 한 세기동안 미국인의 사랑을 받아오며 문화의 일부가 됐다는 평을 받는 AM(중파방송) 라디오가 주요 사용처인 자동차에서 퇴출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인 테슬라와 리비안,BMW와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전기자동차 모델에서 AM 라디오 기능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에서 AM라디오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전기 엔진이 AM 방송 전파를 교란해 방송 수신이 잘 안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에서 AM 라디오가 퇴출당하면 라디오 방송사들도 적지 않은 피해를본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테슬라와 리비안, 독일의 BMW와 폭스바겐, 일본의 마쓰다, 스웨덴의 폴스타 등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자동차 모델에서 AM 라디오 기능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국내 3대 자동차사인 포드는 아예 한발 더 나아가내연 기관차와 전기차를 가리지 않고 AM 라디오를 모두 빼는 중 입니다.

한국에서는 오디오 품질이 낮고 유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그간 지역 방송국들이 하나둘씩 AM 송출을 중단해 왔고, 이제 대부분의 방송사가 FM(초단파) 라디오만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선 AM 라디오는 대중문화에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노변담화'(Fireside Chat)부터 1970년대 DJ들의팝 히트곡 선곡까지 AM 라디오는 미국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했습니다.

또 라디오에서 나오는 스포츠 중계나 토크쇼 등은 미국인의 장거리 자동차 여행에 빠지지 않는 오락거리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대중매체가 등장한 첫 100년 동안AM 라디오는 미국인의 삶을 만들었다고 평했습니다.


전미방송협회(NAB)에 따르면 지금도 매월 AM 라디오 청취자는 8천200만명에 달합니다. 

특히 노년층과 유색인종의 청취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AM 방송사는 국내 전역에 걸쳐 모두 4천185곳 있는데, 방송 리서치 기관인 'BIA 자문서비스'는 이들이 송출하는 방송의 약 40%가뉴스와 토크쇼, 스포츠 중계라고 설명합니다.

특정 인종 집단을 위한 방송과 종교 관련 내용을 다루는 방송도 11%씩 있습니다.

지난해 한 해 미국의 전체 라디오 광고 수익 110억달러 가운데AM이 벌어들인 돈은 20억달러였습니다. 

하지만 IT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AM 라디오도 발 디딜 곳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사들은 청취자 수 감소 추세와 IT 기술 발전이라는간명한 논리로 AM 라디오를 빼려고 합니다.

FM 라디오가 훨씬 매끄러운 소리를 내보내고, 인터넷 스트리밍이나 팟캐스트가선명한 디지털 음질로 AM을 몰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AM 제거' 방침은보수·진보 양쪽 모두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출처: 한세기 동안 사랑받았던 AM라디오, 자동차에서 퇴출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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