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美 디폴트’ 시한폭탄 터지기 일보 직전…IMF “세계 재앙”

 

“2차 회동 다음 주로 연기된 건 긍정적 신호”

“연방정부 디폴트시 GDP 4% 감소·700만명 실직”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왼쪽) 하원의장(왼쪽)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부채한도 상향 관련 회동을 마치고 워싱턴DC 백악관 밖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워싱턴DC EPA=연합뉴스]미국의 국가 부도, 디폴트 우려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12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됐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 연방정부 부채 한도 조정을 위한 2차 회동이 다음 주 초로 연기됐다.

재닛 옐런 장관이 연방정부의 보유현금이 바닥나는 날짜로 특정한 'X-데이트(date)'인 다음 달 1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을지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매카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와 1시간가량 회동하고 부채 한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을 조건으로 정부 지출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증액에 조건을 달 수 없다고 맞선 것이다.

매카시 의장은 회담이 끝난 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입장만 반복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2차 회동은 1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돌연 다음 주 초로 연기됐다. 표면상으론 협상에 악재처럼 보이나, 속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진행 중인 실무협의에 충분한 시간이 보장돼 본협상에서 한층 생산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백악관 관료들과 매카시 의장 등 참모가 모두 연기 결정을 좋은 아이디어로 여겼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매카시 의장은 "백악관이 회동을 취소한 게 아니다"라며 "지도부는 다시 모이기 전에 실무진을 다시 만나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이익이 될 수 있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관료들도 타결을 위해선 일부 지출을 줄이거나 엄격한 상한선을 씌워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며 한걸음 물러섰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31조4000억 달러(약 4경1800조 원)인 한도를 얼마만큼 늘리느냐가 쟁점이다.

재선 도전을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전까지는 비슷한 대치 국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도를 대폭 증액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옐런 장관이 합의 불발 시 연방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는 날짜로 꼽은 6월 1일은 다가오고 있다.

매카시 의장은 원론적으로 이보다 빠른 다음 주 내로 의회가 합의해야 잠재적 디폴트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 사태가 세계 경제에 재앙이 될 거라고 경고했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만약 미국이 디폴트에 빠진다면 차입비용 증가 가능성을 포함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디폴트에 빠지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4% 감소하고 700만 명 이상이 실직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부동산 정보 회사 질로우는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상승으로 주택 구입 비용이 22%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밖 다른 국가 투자자들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채무불이행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전시 상황실'(war room)을 가동했다.

실제로 미국 부채 한도 문제가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준 사례가 2011년 8월 있었다. 오바마 행정부와 하원 다수당이었던 공화당이 막판까지 치킨게임을 벌이다 시한 이틀 전 합의점을 찾았다. 당시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는 70년 만에 처음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고, 미국은 물론 세계 증시가 폭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와 부채 한도 문제에 대해 논의한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과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워싱턴DC 로이터=연합뉴스]

 

 

 

출처: ‘美 디폴트’ 시한폭탄 터지기 일보 직전…IMF “세계 재앙”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4 한인 뉴스 CDFW, 연어 서식지 등 CA 어류와 야생생물 종 보호 지원 report33 2023.06.05 16
1983 한인 뉴스 심각하던 LA 치안..올해는 범죄율 줄었다 report33 2023.06.02 16
1982 한인 뉴스 맷 게이츠 FL 하원의원, “아동 친화적” 드랙퀸쇼 공군 기지 공연 취소시켜 report33 2023.06.02 16
1981 한인 뉴스 CA주민 70% 기후 변화, 날씨 변화 악화 우려/남가주 흐린 날씨 원인/자카랜다 언제 피나 report33 2023.06.02 16
1980 한인 뉴스 “남가주 개솔린 가격, 올 여름 내내 고공행진 지속” report33 2023.06.02 16
1979 한인 뉴스 [열린광장] 영어공부, 좋아질 수 있다 report33 2023.06.01 16
1978 한인 뉴스 美부채한도 합의안, 첫 관문 넘었다…31일엔 하원 본회의 표결 report33 2023.05.31 16
1977 한인 뉴스 LA카운티 내 인종 분포 보고서 공개...아시안은 몇 위? report33 2023.05.31 16
1976 한인 뉴스 낙동강 전투서 살신성인…73년만에 귀환한 미군영웅 고향서 영면(종합) report33 2023.05.30 16
1975 한인 뉴스 멕시코 대통령 "미 히스패닉계, 대선 후보 디샌티스 찍지 말기를" report33 2023.05.26 16
1974 한인 뉴스 미 사상 첫 디폴트 D-7.. 협상 "생산적"·"진전" 막판타결 기대감 report33 2023.05.26 16
1973 한인 뉴스 CA주서 환각 버섯‘매직 머쉬룸’합법화 될까? report33 2023.05.26 16
1972 한인 뉴스 움직이는 열차에 여성 머리 밀쳐…뉴욕 지하철서 또 묻지마 공격 report33 2023.05.25 16
1971 한인 뉴스 인플레에 결혼식 하객들 부담도 커져..평균 600불 이상 지출/사과 먹으면 '노쇠' 확률 ↓ report33 2023.05.25 16
1970 한인 뉴스 OC, 폭행당하는 경찰관 도운 '용감한 주민들' report33 2023.05.25 16
1969 한인 뉴스 북가주 인구, 남가주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report33 2023.05.25 16
1968 한인 뉴스 한국, 우크라 위해 포탄 이송…미국이 받아서 전달 report33 2023.05.25 16
1967 한인 뉴스 미국에 맞서 중국에 줄서는 나라들 report33 2023.05.18 16
1966 한인 뉴스 머스크, 테슬라 주식 매각 소로스 비난 “인류 싫어해” report33 2023.05.18 16
1965 한인 뉴스 총격범과 싸워라? FBI 생존 요령 영상 논란 심요나 report33 2023.05.18 16
1964 한인 뉴스 "아태 문화유산의 달, 한인타운을 깨끗하게!" report33 2023.05.18 16
1963 한인 뉴스 IRS “납세신고서 1백만 개 ‘신원 사기’ 관련 추정” report33 2023.05.18 16
1962 한인 뉴스 존경받던 경찰 .. 이제는 인센티브 제공해야 겨우 고용되나? report33 2023.05.18 16
1961 한인 뉴스 파워볼, 어제 1등 당첨자 없어.. 당첨금 1억 4,000만달러 넘어 report33 2023.05.17 16
1960 한인 뉴스 배우 유아인 밤샘 조사‥곧 '영장' 여부 결정 report33 2023.05.17 16
1959 한인 뉴스 계란 가격 폭락.. 공급 안정세로 돌아서 report33 2023.05.17 16
1958 한인 뉴스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1천만 달러 피소.. "성적인 수발 요구" report33 2023.05.16 16
1957 한인 뉴스 베이비부머가 쌓은 '위대한 유산' 100조 달러.. 자녀세대 불평등 우려 report33 2023.05.15 16
» 한인 뉴스 ‘美 디폴트’ 시한폭탄 터지기 일보 직전…IMF “세계 재앙” report33 2023.05.13 16
1955 한인 뉴스 옐런, 美 국가부도 위험에 "결국 해결책 찾을 것" report33 2023.05.13 16
1954 한인 뉴스 게티 센터 “무료 여름 콘서트 즐기세요” report33 2023.05.13 16
1953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 8년 간 여성 세입자들 성추행 혐의로 기소 report33 2023.05.13 16
1952 한인 뉴스 "트위터 CEO 찾았다"…머스크 곧 물러날 듯 report33 2023.05.12 16
1951 한인 뉴스 美국무부, 바이든 G7 대면 참석 일정 "진행 중" report33 2023.05.12 16
1950 한인 뉴스 美 상장된 中기업 '회계 결함'…알리바바 등 7곳 투명성 논란 report33 2023.05.11 16
1949 한인 뉴스 시카고 여경찰에 강도짓하려다 총격 살해한 10대들 report33 2023.05.11 16
1948 한인 뉴스 FDA 자문기구 "사전 피임약, 처방전 없이 판매 승인해야" report33 2023.05.11 16
1947 한인 뉴스 젤렌스키 "반격 준비에 시간 더 필요..지금 하면 희생 크다" report33 2023.05.11 16
1946 한인 뉴스 LA타임스, 한국 인구위기 조명 "시골학교엔 아이가 없다" report33 2023.05.09 16
1945 한인 뉴스 김건희·기시다 여사, 리움미술관 방문 “풍성한 교류 기대” report33 2023.05.08 16
1944 한인 뉴스 "중국 꼼짝 마"…美·印·UAE, 사우디와 결속 강화 report33 2023.05.08 16
1943 한인 뉴스 애플, 미·중 시장 매출 둔화에.. 신흥시장으로 눈 돌려 report33 2023.05.08 16
1942 한인 뉴스 "美, 사우디 등과 중동 철도망 건설 논의중…中 일대일로 견제" report33 2023.05.07 16
1941 한인 뉴스 ‘YG 신인’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구독자 200만 돌파..K팝 걸그룹 최단 신기록 report33 2023.05.07 16
1940 한인 뉴스 [속보] 尹대통령 "'워싱턴선언'에 일본 참여 배제 안해" report33 2023.05.07 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