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8 추천 수 0 댓글 0

LA노숙자 서비스 제공 직원들 처우 이대로 괜찮나?

Photo Credit: https://unsplash.com/photos/8UG90AYPDW4

[앵커멘트]

LA 카운티 노숙자 서비스 관련 직원들의 처우가 열악해 정부의 노숙자 문제 해결 정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고된 업무량에 비해 연봉이 LA지역 원베드 렌트비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보니 LA카운티 노숙자 서비스 관련 자리는 1천 349개나 비어있을 정도로 구인도 쉽지않은 실정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최전선에서 노숙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 실제 자신의 삶을 영위하기도 쉽지않습니다.

업무량은 고된 반면 연봉은 낮기 때문입니다.

싱크탱크 RAND 코퍼레이션(RAND Corporation)은 연방 주택 도시 개발국의 자료를 인용해 LA지역 원베드 기준 아파트에 거주하려면 매년 6만 4천 달러를 벌어들여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 게재된 LA카운티 노숙자 서비스 제공 관련 직종 연봉은 평균 4만 4천 – 6만 달러 사이로 나타났습니다.

노숙자들을 영구 주거 시설에 수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마이클 센테노(Michael Centeno) 케이스 매니저의 연봉은 4만 2천 달러입니다.

센테노는 정신 건강과 약물 중독 문제로 지난 2016년 노숙자로 전락한 뒤 노숙 생활을 청산하고 2021년 현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정상적인 삶을 기대했지만 현재도 녹록치 않습니다.

현 연봉으로는 높은 LA주거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거 비용을 줄여보고자 센테노는 3베드 아파트에서 남성 6명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노숙 생활에서 벗어났는데 노숙자를 도우면서도 여전히 노숙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걱정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앞선 내용은 노숙자 서비스 제공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처우가 얼마나 열악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구인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LA카운티 노숙자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련 일자리 가운데 1천 349개나 비어있는 상황입니다.

LA시와 카운티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직원 처우만 봐도 노숙자들이 노숙 생활을 청산하고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시스템은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노숙자 전용 주거 시설만 늘릴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 처우를 포함해 노숙자들이 노숙 생활의 굴레를 벗어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LA노숙자 서비스 제공 직원들 처우 이대로 괜찮나?


  1. 알래스카, 빙하 녹아내리며 주택 붕괴 ‘대피령’

  2. [리포트] "일 보다 삶".. 미국인들, 코로나19 이후 일 적게한다

  3. 뱅크오브호프 ‘2023 호프 장학생’ 선발…8개주 60명 선발

  4. 4일 국립공원 입장 무료

  5. LA집값 100만불 시대…질로보고서 "5년새 30% 올라"

  6. 요즘 대세 AI, 사람 일자리 위협/저소득층에 더 치명적/美 조기 사망률 매우 높아 충격적

  7. 달라진 몸 되돌린다.. 미, 롱코비드 치료법 공식연구 착수

  8. 지구촌 간호사 쟁탈전.. 선진국 다 빨아들여 빈국 뿔났다

  9. 바이든 새 학자융자금 절약 플랜 신청 시작 ‘상환액 절반 축소, 10년후 탕감’

  10. 미국 수중 로봇으로 해저 광물 채굴 ‘테크업종의 미래되나’

  11. LA한인타운 남쪽서 20살 임산부 총에 맞아 부상

  12. 고금리 시대 도래에 미 개인투자자, '현금 굴리기'로 고수익

  13. 다우니 지역 한 소년원에서 집단 패싸움, 13명이 주도

  14. 2분기 실적발표 앞둔 애플 주가 종가기준 역대 최고

  15. 여섯 번째 불법 이민자 버스 LA 도착

  16. 조니 뎁, 헝가리 호텔서 의식 잃은 채 발견…"공연 취소" 소동

  17. '탈세·불법총기소지' 바이든 차남, 유죄인정협상 법정서 불발돼

  18. NASA, 90분간 정전.. 우주정거장과 통신 끊겼다가 복구

  19. Santa Clarita 지역, 또다른 산불 The Victor Fire도 확산

  20. 학생 징계 완화에 미국 교권도 흔들…LAUSD, 무관용 정책 중단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