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미국인들의 높은 인플레 적응, 물가 안정에 악재"

Photo Credit: pexels

미국인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적응해 가고 있으며이 경우 물가 안정이 어려워지는 만큼 국내 경제에 악재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오늘(10일) 우려했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으면 실제 인플레이션도 높을 가능성이 커지며,이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깊은 침체를 유발하거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포기하는 등의 선택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9%로, 최근 2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당시 상승률 9.1%를 찍은 뒤 10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간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큰 문제라는 게 WSJ의 판단이다.

CPI나 서비스 물가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임금 상승률 등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보다 높은 만큼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나온다.

WSJ은 당초 인플레이션이 심해진 요인으로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망 혼란,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의 유동성 확대 및 저금리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현재는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유가도 내려왔으며,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서 해당 요인들은 대체로 약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2년 전만 해도 일시적 요인이 해결되면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올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일시적 요인을 가라앉히는 데 오래 걸릴수록 사람들이 물가·임금 상승 속도 증가에 적응할 위험이 커진다는 단서가 있다는 게 WSJ 설명이다.

JP모건체이스의 브루스 카스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속적이고 큰 충격이 물가·임금 설정에 내장되기 시작하는 과정에 있다고 우려했다.

WSJ은 이러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깊은 침체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리고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스먼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노동시장에 과도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인플레이션을 매우서서히 낮추는 '점진주의'를 고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경로가 길어질수록 실제 물가가 안정될 가능성은 줄어드는 것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출처: "미국인들의 높은 인플레 적응, 물가 안정에 악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6 한인 뉴스 서울대박사, 미국농부 되다(16) 낯선 한인에서 '멕시칸 인싸'로 report33 2023.05.01 12
2075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인근 고등학교에서 10대 2명 흉기에 찔려..인근 도로 통제 report33 2023.05.02 12
2074 한인 뉴스 한미박물관 또 아파트 붙여 추진 report33 2023.05.02 12
2073 한인 뉴스 미국 지역은행들 주가폭락 ‘줄 파산, 금융위기, 불경기 심화’ 악순환 우려 report33 2023.05.05 12
2072 한인 뉴스 WHO 코로나19 비상사태 공식 해제/LA 어린이 사망자 나와 report33 2023.05.07 12
2071 한인 뉴스 기업, 킹달러 ‘초비상’ “임원회의 1호 안건이 환율…달러당 1500원도 대비” report33 2023.05.07 12
2070 한인 뉴스 제임스 코머 하원 위원장, 조 바이든 일가 의혹 내부고발자 소환장 발부 report33 2023.05.07 12
2069 한인 뉴스 한인들 많은 댈러스 쇼핑몰서 '한인 일가족' 참변.. 또 다시 '악몽' report33 2023.05.08 12
2068 한인 뉴스 구글 다니면 고액연봉은 옛말.. 고금리에 스톡옵션 줄어 report33 2023.05.08 12
2067 한인 뉴스 美대학 185곳 동시 합격…장학금 132억원 제안받은 소년 report33 2023.05.08 12
2066 한인 뉴스 연준, 은행권 혼란 후 신용경색 경고.. "상업용 부동산도 우려" report33 2023.05.09 12
» 한인 뉴스 "미국인들의 높은 인플레 적응, 물가 안정에 악재" report33 2023.05.11 12
2064 한인 뉴스 케네디 주니어 “대통령 되면 줄리안 어산지 사면할 것” report33 2023.05.11 12
2063 한인 뉴스 떨어졌지만, 더 떨어지기는 힘든 美 물가…"연내 피벗 어렵다" report33 2023.05.11 12
2062 한인 뉴스 6월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 사실상 엔데믹, 완전한 일상회복 선언 report33 2023.05.11 12
2061 한인 뉴스 등굣길 화물 참변…초등생 숨지게 한 지게차 운전자, 무면허였다 report33 2023.05.12 12
2060 한인 뉴스 조회수 올리려 비행기 고의 추락시킨 美 유튜버 혐의 자백 report33 2023.05.12 12
2059 한인 뉴스 "저 강만 넘으면".. 미 국경 앞 텐트촌에 아른대는 희망과 긴장 report33 2023.05.13 12
2058 한인 뉴스 "굳이 임원 승진 생각없다"…MZ 직장인, 이런 대답한 이유는 report33 2023.05.13 12
2057 한인 뉴스 새총 쏴 여동생 납치 막은 13살 소년.. "내 동생 내려놔!" report33 2023.05.15 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