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1년 동안 펜타닐로 사망한 5살 미만 영유아, 133명”

Photo Credit: Unsplash

[앵커멘트]

전국적으로 펜타닐 오남용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10대를 포함한 아동들의 펜타닐 과다 복용 사망 사례가 8년 전에 비해 3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살 미만 영유아 사망 사례는 2021년 한 해 동안 133건이 보고돼 3년 사이 6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극소량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펜타닐로 숨지는 아동이 급증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오늘(8일) 미 의학학회 소아과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2021년까지 20여 년 동안 1만 3천861명의 아동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펜타닐 관련 사망은 38%, 5천19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동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 사례에서 펜타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999년 5%에 그쳤지만 2021년, 94%로 급증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 펜타닐로 숨진 아동은 1천550명으로, 8년 전 대비 30배를 뛰어넘었다고 보고서는 짚었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1살 미만의 영유아 40명, 1~4살 93명이 포함됐습니다.

5살 미만의 영유아 총 133명이 1년 새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숨진 겁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수치가 3년 전인 2018년 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펜타닐 과다 복용 사망은 대부분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일 의과대학 줄리 게이더(Julie Gaither) 소아과 조교수는 “10대들의 중독 사례가 유흥 등 의도적 사용에 따른 결과지만, 어린아이들의 경우 대다수 가정 내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한다”고 짚었습니다.

게이더 조교수는 “가정에서 아이들의 손에 닿는 곳에 약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부모나 베이비시터는 약상자 등의 올바른 보관법과 폐기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970년 통과된 ‘중독예방포장법’에 따라 어린아이들 사이 약물 과다 복용 사망 사례는 줄어들었지만, 주로 불법으로 유통되는 펜타닐의 경우 아이들이 쉽게 열수 있도록 포장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아니라 최근 적발된 펜타닐 중에는 여러가지 색을 띠거나 아예 캔디 포장지로 싸여 캔디처럼 위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 쉽다고 연방 마약단속국은 짚었습니다.

펜타닐은 치사량이 2mg에 불과해 어린아이들의 경우 극소량이 묻은 종이를 입에 대기만 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어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출처: “1년 동안 펜타닐로 사망한 5살 미만 영유아, 133명”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0 한인 뉴스 차 안에서 3시간 방치된 생후 11개월 아기 사망... “예배 드리려다” report33 2023.06.01 14
1309 한인 뉴스 LA 상점 절도 하루 29건꼴 발생…2016년보다 44%↑ 역대 최다 report33 2023.05.31 14
1308 한인 뉴스 흑인 인어공주에 세계적 '별점테러'.. 개봉 첫주 수입 2천500억원 report33 2023.05.31 14
1307 한인 뉴스 60살 전에 당뇨 앓으면 치매 위험 3배 높아진다 report33 2023.05.31 14
1306 한인 뉴스 LA시, 호텔 직원 최저 임금 30달러까지 인상 추진에 관심! report33 2023.05.31 14
1305 한인 뉴스 주한미군사령관 "워싱턴 지키려 서울 포기? 대꾸할 가치 없다" report33 2023.05.30 14
1304 한인 뉴스 태양광이 석유 추월…올해 "저탄소 투자" 이정표 세운다 report33 2023.05.26 14
1303 한인 뉴스 대한항공, 여름 성수기 맞아 LA, SF 노선 증편 report33 2023.05.26 14
1302 한인 뉴스 MS "AI 규제기구 필요.. 항상 인간의 통제하에 있어야" report33 2023.05.26 14
1301 한인 뉴스 욱일기 게양한 일본 자위대 함정, 부산항 입항 조율? report33 2023.05.26 14
1300 한인 뉴스 국제 신용평가회사, 미국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 report33 2023.05.25 14
1299 한인 뉴스 [속보] 누리호 3차 발사…첫 손님 싣고 우주로 솟구쳤다 report33 2023.05.25 14
1298 한인 뉴스 CA주, 개솔린차 종말 앞당겨지나?.. "완전 금지 추진" report33 2023.05.25 14
1297 한인 뉴스 류현진 돌아왔다...수술 후 첫 불펜 투구 report33 2023.05.25 14
1296 한인 뉴스 국제 신용평가회사, 미국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 report33 2023.05.25 14
1295 한인 뉴스 범죄 예방하려 CCTV 설치 확산하지만 세입자 감시용으로 악용 report33 2023.05.18 14
1294 한인 뉴스 한국에서도 차별, 돌아오는 2세들 report33 2023.05.16 14
1293 한인 뉴스 윤대통령 "한일 기업들, 안정적 공급망 구축 위해 협력하길" report33 2023.05.15 14
1292 한인 뉴스 바이든 "백인우월주의는 독"…트럼프 비판하며 흑인 표심 구애 report33 2023.05.15 14
1291 한인 뉴스 CA주 CVS, 유통기한 만료된 이유식과 분유 판매해 벌금 부과 report33 2023.05.13 14
1290 한인 뉴스 '한반도 전문가' 연방 국무부 2인자 웬디 셔먼 사임 report33 2023.05.13 14
1289 한인 뉴스 LA카운티 노숙자 사망자 수 급증.. 1년 사이 2,200여 명 숨져 report33 2023.05.13 14
1288 한인 뉴스 헤커 "韓 자체 핵무장은 정말 나쁜 생각…핵없는 한반도 돼야" report33 2023.05.12 14
1287 한인 뉴스 불법이민자 '신속 추방' 정책 오늘로 종료..국경 대혼란 report33 2023.05.12 14
1286 한인 뉴스 오늘(11일) 오후 북가주서 5.5규모 지진 발생 report33 2023.05.12 14
1285 한인 뉴스 "홍콩 여행 오세요"…무료 왕복 항공권 2만4000장 풀린다 report33 2023.05.11 14
1284 한인 뉴스 대한항공 내달 1일부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report33 2023.05.09 14
» 한인 뉴스 “1년 동안 펜타닐로 사망한 5살 미만 영유아, 133명” report33 2023.05.09 14
1282 한인 뉴스 항공사 책임 결항 시 '환불+α' 보상 추진.. 바이든 "고객 보호" report33 2023.05.09 14
1281 한인 뉴스 연방정부, 우크라에 방공시스템 등 '12억달러' 추가 패키지 준비중 report33 2023.05.09 14
1280 한인 뉴스 파워볼 잭팟 당첨금 1억 달러 바라본다 report33 2023.05.08 14
1279 한인 뉴스 미·일 일상 회복 속도,치료 유료화 시동…한국은 7월쯤 report33 2023.05.07 14
1278 한인 뉴스 [그래픽] 미국 일리노이 모래폭풍 90중 추돌사고 report33 2023.05.02 14
1277 한인 뉴스 ‘사기범들은 시니어를 노린다’ .. 시니어 대상 스캠 사기 급증 report33 2023.05.02 14
1276 한인 뉴스 할리우드 작가들, 넷플릭스 맞서 총파업…미드 차질 불가피 report33 2023.05.02 14
1275 한인 뉴스 뉴욕시 차량 절도로 골머리…위치 추적용 에어태그 배포 report33 2023.05.01 14
1274 한인 뉴스 韓 떠난 故서세원, 유해로 송환…오늘(30일)부터 조문 [Oh!쎈 이슈] report33 2023.04.29 14
1273 한인 뉴스 리처드 리오단 前 LA 시장 추모 미사, 어제 LA 다운타운에서 열려 report33 2023.04.29 14
1272 한인 뉴스 UN 그룹, ‘비열하고 비인도적 운영’ 논란 LA 교도소 방문 report33 2023.04.29 14
1271 한인 뉴스 트럼프, 공화당 대권후보 굳혀가나?.. 디샌티스 32%p차 리드 report33 2023.04.27 14
1270 한인 뉴스 CA 주, OC 교통국 2개 프로젝트에 4,500만달러 지원 report33 2023.04.26 14
1269 한인 뉴스 달러당 원화 가치 1330원대 중반…연중 최저점 경신 report33 2023.04.24 14
1268 한인 뉴스 "직원 연봉 800배"…'대규모 해고' 구글, CEO는 3000억 받았다 report33 2023.04.24 14
1267 한인 뉴스 '존 윅4' 개봉 11일째 100만 돌파…시리즈 사상 최고 성적[공식] report33 2023.04.22 14
1266 한인 뉴스 남가주 오늘 한여름 날씨..내일까지 더위 이어져 report33 2023.04.22 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