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LA타임스, 한국 인구위기 조명 "시골학교엔 아이가 없다"

철원군 도창초등학교 학생들

Photo Credit: 서경덕교수 제공

한국에서 인구 위기가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래된 가운데 LA 타임스​가 이와 관련한 이야기에 대해서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어제(8일) 서울 특파원발 기사에서 한국 인구위기와 관련해 시골학교들이 학생 수 부족으로 생존 위기에 놓인 현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LA타임스가 기사에서 언급한 학교는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도창초등학교 이다. 

도창초는 학생 부족으로 폐교 위기에 몰렸다가 올해 3월 전교생 17명으로 어렵게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 이면에는 지난해 9월 이 학교에 부임한 올해 56살 이은숙 교장의 교육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교장은 시골의 작은 학교들이 인구 위기의 해법이라는 신념에 따라 강원도 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입학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폐교를 막으려고 팔방으로 뛰어다녔다.

다행히 도창초는 일단 폐교 위기를 모면했지만, 장기 전망은 암울하다고 LA타임스는 지적했다.

지난 10년 사이 철원군 내 초등학교 연령 학생 수는 2천687명에서 1천832명으로 줄었다.

'철원군 내 16개 초등학교 대부분에서 학생이 줄었다.

LA타임스는 한국에서 시골학교 수의 감소는 1960년대와 1970년의 급격한 산업화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이 시기 농촌과 어촌에서 젊은이들이 대거 일자리와 좋은 교육, 의료, 교통 여건을 찾아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로 향하는 이촌향도 현상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시골의 초등학교 수는 1982년 약 5천200개에서 최근 약 4천개로 줄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휴전선에 인접한 철원군도 학생이 줄기는 마찬가지다.

도창초가 폐쇄될 경우 그나마 남아있던 지역의 활력이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가 나온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주민 올헤 79살 하모씨는 언제 우리가 학생들을 보겠느냐며 학교 운동회 때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현재 전세계 최저인 0.78명까지 떨어졌다. 

현재 한국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출산율 2.1명을 한참 밑도는 수치다.
 LA타임스는 한국의 낮은 출산율이 경제와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위협하는 실존적 위협으로 보인다며 한국이 인구 감소로 북한에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LA타임스는 인구 감소 추세에서 시골 학교들이 학생을 유치하려고 경쟁하는 현상도 짚었다.

도창초는 최근 축구, 테니스, 골프, 김치 담그기 등 특별활동을 확대했고 여름에는 서핑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출처: LA타임스, 한국 인구위기 조명 "시골학교엔 아이가 없다"


  1. 연방대법원 확실한 우클릭 ‘미국정치,경제, 대입 등에 막대한 파장’

  2. 올해(2023년) 첫 슈퍼문 떴다

  3.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에 5070만명 대이동 ‘역대 신기록’

  4. 우주의 95% '어둠의 비밀' 풀어줄 망원경 '유클리드' 발사

  5. "고용량 비타민D, 심방세동 위험↓"

  6. LA 인근 Moorpark 지역 암트랙 열차 탈선 사고, 15명 부상

  7. CA 주요 도시들, 무인로봇택시 상용화 앞두고 있어

  8. 파워볼, 오늘도 1등 ‘꽝’.. 당첨금 4억 6,000만달러 넘어

  9. LA카운티서 연 7만 달러 못벌면 저소득층!

  10. 세계 성인 17명중 1명꼴 마약…10년새 23% 급증

  11. 국무장관, 바그너 반란에 "혼란 몇 주 더 전개될 것"

  12. 러시아, 파국 면해.. 바그너 그룹, 모스크바 진격 포기하고 철수

  13. 연방대법원 바이든 이민단속정책 손들어줬다 ‘중범죄, 초기 밀입국자 우선 추방’

  14. LA 동물서비스, 입양∙위탁 예약방문 없애.. “언제든 오세요”

  15. 샌버나디노 카운티서 32년 전 실종 신고된 아동 시신 발견

  16. 5월 집값, 11년 반만에 최대폭 하락

  17. [펌] UC 합격 기준의 난해함?...꼼꼼한 점검이 중요

  18. '영국 아이콘' 레인부츠 제작사 헌터 파산…"인플레에 이상고온도"

  19. [2보]LA한인타운서 살인미수 사건 발생.. 용의자 체포

  20. LA, 3년 연속 최악의 모기 도시로 선정

  21. 중국인들, 자국산 브랜드 소비 열중/글로벌 기업들, 비상/美 기업들, 근무시간 단축

  22. CA주 렌트비 '압도적으로' 비싸다

  23. 끊임없는 LA시의원 부패 스캔들 “누구를 믿을 수 있나?”

  24. 美서 5만달러 복권 당첨…10년 간 같은 번호 찍었다

  25. 14살에 스페이스X 입사한 신동 엔지니어.. "너무 흥분돼"

  26. 네바다주 도시 뒤덮은 '모르몬 귀뚜라미' 떼.. 온난화로 개체수 더 늘어

  27. 민주 대선 후보 케네디, CIA에 암살 가능성 시사

  28. 테슬라에 구애하는 프랑스, 트위터엔 "EU 규정 지켜라" 경고

  29. 무더위속 차에 방치돼 숨진 경찰견들.. 경찰 뭇매

  30. 코스트코, 월마트 등서 판매된 냉동 딸기, A형 간염 일으킬 수 있어 리콜

  31. "해외로 이주 부유층늘어나.. 올해 미국으로 2천100명 순유입"

  32. 젊은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 총기규제에 대해 찬성 비율 높아

  33. 트럼프, 재판 출석 위해 마이애미 도착…최대 5만명 시위 예상

  34. 남서부 지역서 몬순 시작.. 9월까지 악천후 전망

  35. 펜타닐 먹여 남편 살해한 여성, 26억원 보험금 노렸나

  36. 트럼프 77세 생일 전날인 13일 오후 마이애미 연방법원 첫 소환

  37. "타사 상표 사용은 표현의 자유 아냐" 잭 다니엘 10년 분쟁 승리

  38. '예비 신랑' 홍진호, 美포커 대회서 '2억7천만 원' 획득…누적 상금 20억↑

  39. 장애인 주차카드 6월까지 갱신해야.. 단속 강화한다

  40. 테슬라 모델3 전차종, 보조금 전액 혜택…캠리보다 싸질수도

  41. 미국 상업용 부동산 폭탄 터진다 ‘건물가치하락으로 재융자 안되고 팔수도 없어’

  42. 파워볼 복권 1등 당첨금 3억 달러 육박

  43. 심각하던 LA 치안..올해는 범죄율 줄었다

  44. 맷 게이츠 FL 하원의원, “아동 친화적” 드랙퀸쇼 공군 기지 공연 취소시켜

  45. CA주민 70% 기후 변화, 날씨 변화 악화 우려/남가주 흐린 날씨 원인/자카랜다 언제 피나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