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美 의회조사국, 반도체법 자료서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 우려"

 

"R&D에 14조7천억 지원…반도체기술센터 통해 미국 내 제조 강화" 대통령실 "한미 정상, 韓 부담 축소 방향 합의"

美 의회조사국, 반도체법 자료서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 우려"
"R&D에 14조7천억 지원…반도체기술센터 통해 미국 내 제조 강화"
대통령실 "한미 정상, 韓 부담 축소 방향 합의"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반도체법(CHIPS Act)의 입법 배경과 관련, 반도체 생산에 있어 미국의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이 우려사항 가운데 하나였다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CRS는 '반도체법 규정·시행 관련 자주 하는 질문'(FAQ) 제하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생산에 있어 미국이 동아시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공급망) 혼란에 취약하다는 점에 대해 많은 의원이 우려해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1960∼1970년대만 해도 반도체 발전을 선도해왔지만 이후 생산이 동아시아에 집중됐다면서, 각국의 보조금 및 낮은 운영비용, 기업들의 아웃소싱(외주)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반도체 제조 능력 가운데 미국 비중이 1990년 36%에서 2020년 10%로 떨어졌고 첨단 반도체 제조 능력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경제·국가 안보적 이유로 이러한 추세에 대한 정책결정자들의 우려가 커졌고, 무역분쟁·자연재해·무력충돌 등으로 동아시아에서의 제조·수송에 혼란이 생길 위험을 주목하게 됐다는 게 보고서 설명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및 그에 따른 반도체 공급 차질로 우려가 더 커졌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미 의회 일각의) 우려는 일정 부분 미국 산업이 첨단 반도체 제조 능력에서 대만과 한국에 뒤처지고 있다는 것과 관련 있다"면서 "이는 부분적으로 미국 기업들이 (설계만 하고 생산은 하지 않는) 팹리스 모델로 이동하고 해외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에 외주를 줬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 기업들의 미국 업체 인수, 중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등에 대해 주목했다.
반도체법에는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 등을 통한 연구개발(R&D) 활동을 위해 110억 달러(약 14조7천억원)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25일 발표한 'NSTC 비전과 전략' 문건에 따르면 미 의회는 반도체 연구·설계·엔지니어링 및 첨단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위해 NSTC 예산을 책정했다.
NSTC의 목표는 미국 내에서 최신 반도체 기술을 생산하고, 설계에서 상업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관련 인력을 훈련하는 것 등이다.
NIST는 이를 통해 미국 내 반도체 제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초소형 전자공학 생태계의 극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미국 및 동맹들의 국가·경제 안보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반도체법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한미 정상 간에는 이미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지침을 밝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 수석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나 반도체과학법은 미국의 자국 내 투자 촉진,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강화를 위한 일종의 산업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동맹이라는 이유로 우리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달라는 예외적 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기술적이고 세부적인 국가 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이번에도 양 정상 간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방향에 대해선 명쾌하게 합의됐다"고 부연했다.

 

 

출처: 美 의회조사국, 반도체법 자료서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 우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95 한인 뉴스 [리포트] 높은 주거비용에 캡슐주택까지 생겨나는 CA주 report33 2023.09.30 55
2794 한인 뉴스 가주 출신 한인 피부과 의사, 메디케어 사기 660만불 합의 report33 2023.07.15 54
2793 한인 뉴스 [펌] 최근 졸업생 연봉 조사, 연봉 상위 전공은 지니오니 2023.03.21 54
2792 한인 뉴스 [펌] 작년 UC 합격은 전공과 캠퍼스 선택이 좌우했다 1 지니오니 2022.11.16 54
2791 한인 뉴스 [펌] 100%에 육박하는 하버드대 졸업률의 의미 지니오니 2022.08.24 54
2790 한인 뉴스 LA한인타운 뺑소니 사고, 2명 사상..올림픽길 전면 폐쇄 file report33 2022.04.26 54
2789 한인 뉴스 “비싸서 못살겠다” 탈 LA 가속화! (radiokorea 이황 기자) file report33 2022.07.24 53
2788 한인 뉴스 전 폭스뉴스 앵커 “오바마, 마약·동성애 했어” report33 2023.09.04 52
2787 한인 뉴스 LA카운티에서 20억 4천만 달러 파워볼 당첨자 나왔다! 2 file report33 2022.11.08 52
2786 한인 뉴스 [펌] 컬럼비아의 23년 US뉴스 랭킹 불참 이유는 뭘까요 지니오니 2022.07.28 52
2785 한인 뉴스 이제 캘리포니아애서 골프 못 친다. 1200년 만에 최악 report33 2022.06.16 52
2784 한인 뉴스 [펌] 소수계와 저소득층 합격률 약진, USC 사례로 명문대 입학 트렌드 지니오니 2022.04.19 52
2783 한인 뉴스 [펌] 지금은 대학 입학지원서 접수 시즌 지니오니 2023.10.25 52
2782 한인 뉴스 [펌] 졸업 후 초봉이 최고인 전공은 무엇일까요? 1 지니오니 2022.11.08 51
2781 한인 뉴스 최악의 구인난, 구글·페북 직원 평균연봉 30만달러 육박 [라디오코리아 김나연 기자] file report33 2022.06.02 51
2780 한인 뉴스 7월부터 '간병인 서비스' 전자방문확인서 제출해야..LA한인회 세미나 연다 report33 2023.06.09 50
2779 한인 뉴스 ‘역사상 최악 스파이’ 로버트 한센, 감옥서 숨진 채 발견 report33 2023.06.06 50
2778 한인 뉴스 [펌] 올해 하버드 합격 아시안 역대 최다 지니오니 2023.04.05 50
2777 한인 뉴스 [펌] 2023년 시작... 올해 계획을 세워 보자 지니오니 2023.01.04 50
2776 한인 뉴스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151명, 부상자 82명 (radiokorea 주형석 기자) 2 file report33 2022.10.31 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4 Next
/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