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미주 한인 뉴스
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외형적인 가뭄 해소와 별개로 지하수 양은 아직 부족해
농사짓는데 필요한 충분한 정도의 지하수 양에 미치지 못해
공식적으로는 ‘가뭄 해갈’이지만 물은 계속 아껴서 사용해야해

 

Photo Credit: Arjen Wals

이번 겨울에 계속되는 폭풍과 그로 인한 많은 양의 비로 CA 주의 대부분 가뭄이 해갈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역의 가뭄 상태를 확인해 발표하는 연방가뭄모니터에 따르면 가뭄이 공식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일부 기상학자들은 겨울에 내린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CA 주의 가뭄이 완전히 해갈됐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외형적인 가뭄 해소와 별개로 지하수 양이 아직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물을 계속해서 아껴 사용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의 가뭄 해소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북가주 Oakland에 태평양 연구소를 공동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선임 연구원이자 공동 창립자인 기후학자 피터 글릭 박사는 올 겨울에 비와 눈이 기록적으로 내렸다고 언급하고 그래서 CA 주의 대가뭄이 해소됐다는 보도가 많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물 부족 현상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볼 수있는 것인지 피터 글릭 박사는 LA Times와 인터뷰에서 반문했다.    외형상으로는 물 부족 현상이 해소됐다는 것을 의심하기 힘들다.

지난 4일(화) 현재 기준으로 CA 주의 모든 저수지는 평균적으로 73% 용량으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나 30년 월 평균 용량 72%보다 약간 높은 정도를 보이고 있다.

연방가뭄모니터의 Drought Monitor 지도에 따르면 CA 주 대부분이 아무 색도 없는 투명한 상태다.

투명한 상태는 더 이상 가뭄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낸다.

다만 CA 주의 최북부 지역과 남동부 지역 정도가 여전히 비정상적인 건조함이나 중간 정도 가뭄임을 보여준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기후학자인 피터 글릭 박사는 동의할 수없다고 말했다.

Drought Monitor 지도만 보면 CA 주는 대부분 투명한 색이고 가뭄이 극심한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등이 거의 보이지 않는 모습인데 피터 글릭 박사는 이 지도가 지하수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즉 CA 주의 진정한 가뭄 극복 정도를 제대로 평가하려면 지하수가 어느 정도 쌓였는지 반드시 분석해야하는데 아직도 지하수는 필요한 정도까지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피터 글릭 박사는 농부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필요한 만큼 지하에서 충분한 양의 물을 얻을 수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결국 공식적으로 가뭄은 해갈됐지만 물 부족은 계속된다는 것으로 CA 주민들은 물을 아껴 사용하는 의무를 여전히 부담해야한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CA 주민들에게 물을 아껴야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분위기라는데 있다고 남가주 수자원 관리국은 전했다.

지난 수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절수를 해온 CA 주민들은 절수를 당부하는 메시지에 상당한 거부감과 피로감을 갖고 있다.

특히 겨울 내내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물을 아껴야 한다니 무슨 소리냐는 CA 주민들의 반발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기가 어려울 수있다.

물론 많은 양의 비가 내려 CA 주에 상당한 양의 물이 확보된 것이 사실이지만 가뭄을 해소하고 충분한 정도 물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이제는 물을 구하는 것 만큼이나 물을 잘 저장할 수있느냐가 관건이다.

CA 주의 저수지들이 매우 낙후되고 오래됐다는 점에서 문제라는 지적인데 내리는 비를 최대한 많이 저장할 수있는 시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CA 주에 내린 많은 비가 그대로 태평양으로 빠져나갔다는 소식이 여러차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전해져 잘 알려졌을 정도로 물을 저장하는 것은 CA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CA 주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물 저장을 할 수있느냐에 따라서 진정한 가뭄의 해갈이 이뤄질 수있다는 지적이다. 

 

출 처: CA, 겨울 동안 많은 비 내렸지만 진정한 가뭄 해갈 미지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7 한인 뉴스 미 입양한인, 현 시장직 내려놓고 40년만에 모국으로 report33 2023.06.13 13
1716 한인 뉴스 미 의회조사국 '셧다운시 매주 0.15%p 성장률↓ .. 실업률도 영향' report33 2023.09.26 15
1715 한인 뉴스 미 은행권 불안 아직 안 끝났다.. "몇 년 지속될 것" report33 2023.04.24 20
1714 한인 뉴스 미 은행, 경기 둔화 우려 속 "현금 3조2천600억달러​ 쌓아둬" report33 2023.09.07 15
1713 한인 뉴스 미 실업수당 청구 2주째 감소…1만건 줄어든 23만건 report33 2023.08.25 13
1712 한인 뉴스 미 사상 첫 디폴트 D-7.. 협상 "생산적"·"진전" 막판타결 기대감 report33 2023.05.26 19
1711 한인 뉴스 미 사법부도 '연령 논란'.. 96살 판사 업무정지 report33 2023.09.22 9
1710 한인 뉴스 미 빅테크, AI 강세 힘입어 클라우드 서비스 부활 기대 report33 2023.07.25 16
1709 한인 뉴스 미 불법이민 증가 .. 멕시코 화물열차 지붕에 불법탑승해 국경행 report33 2023.09.21 12
1708 한인 뉴스 미 대형은행 차입 증가.. 지급준비금에 경고등 report33 2023.09.20 15
1707 한인 뉴스 미 대학, 자소서 '정체성' 항목 강화.. '소수인종 우대' 대안되나 report33 2023.08.15 17
1706 한인 뉴스 미 당국, 이달 중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반독점 소송 전망 report33 2023.09.07 13
1705 한인 뉴스 미 당국 규제 강화에…가상화폐 기업들 "떠나겠다" 엄포 report33 2023.05.15 13
1704 한인 뉴스 미 남동부에 잇따라 허리케인·열대성 폭풍 접근 report33 2023.08.29 15
1703 한인 뉴스 미 국방부 부장관 "中 충돌 대비해 우크라전서 값진 교훈 얻어" report33 2023.04.26 12
1702 한인 뉴스 미 교통부, '몇시간씩 활주로 대기' 아메리칸 항공사에 410만불 과징금 report33 2023.08.30 15
1701 한인 뉴스 미 경기연착륙에는 행운도 필요 .. 4개 전제조건 채워야 가능 report33 2023.09.19 17
1700 한인 뉴스 미 "김정은,푸틴 서한 교환 .. 북,러 무기거래 협상 활발 진전" report33 2023.08.31 15
1699 한인 뉴스 미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테슬라에 보복" 목소리 (radiokorea 이수정 서울 특파원) 1 file report33 2022.08.31 34
1698 한인 뉴스 물가 지표 개선됐다지만.. 소비자들 "나가는 돈 너무 많아" report33 2023.09.26 16
1697 한인 뉴스 문학까지 침투한 AI 번역…"거스를 수 없는 흐름, 공존 모색해야" report33 2023.05.15 6
1696 한인 뉴스 무지개 깃발 걸었단 이유로.. 9자녀 둔 업주 총 맞아 숨져 report33 2023.08.22 9
1695 한인 뉴스 무장 괴한 2명, 리시다에서 타코 벨 현금수송트럭 습격 report33 2023.06.30 9
1694 한인 뉴스 무상급식 수혜 대상 대폭 확대.. 지원금도 인상 report33 2023.09.27 15
1693 한인 뉴스 무보석금 제도가 무법도시를 만든다?...’제로 베일’ 이대로 괜찮은가 report33 2023.08.01 15
1692 한인 뉴스 무디스, 은행 무더기 강등 조치/베트남 “스타벅스 별로”/맥도널드 Sweet Tea 마시면 안돼 report33 2023.08.10 11
1691 한인 뉴스 무더위속 차에 방치돼 숨진 경찰견들.. 경찰 뭇매 report33 2023.06.15 18
1690 한인 뉴스 몬태나주, 내년부터 틱톡 다운로드 금지.. 국내 첫 사례 report33 2023.05.18 9
1689 한인 뉴스 모하비서 올 최대 규모 산불…7만7000에이커 전소 report33 2023.08.01 18
1688 한인 뉴스 모바일 운전면허 파일럿 프로그램, CA 주민들도 참여 가능 report33 2023.09.04 33
1687 한인 뉴스 모르몬 성지 '솔트레이크 시티' 두번째 겨울올림픽 추진 report33 2023.09.18 16
1686 한인 뉴스 모로코, 규모 6.8 강진.. 사망자 1,000명 넘어서 report33 2023.09.12 13
1685 한인 뉴스 모로코 강진 사망자 2천946명으로 늘어.. 5천674명 부상 report33 2023.09.15 10
1684 한인 뉴스 모로코 강진 닷새째 사망자 3천명 육박…시시각각 늘어 report33 2023.09.13 16
1683 한인 뉴스 모건스탠리, 6개월 만에 3000명 추가 감원 계획 report33 2023.05.02 13
1682 한인 뉴스 모건스탠리 "미 성장, 기대보다 약해.. 증시, 너무 낙관적" report33 2023.09.07 11
1681 한인 뉴스 명품 리폼 판매, 상표권 분쟁 위험 report33 2023.08.29 15
1680 한인 뉴스 며느리는 추석 밥상 뒤엎고 법정 간다 report33 2023.09.30 42
1679 한인 뉴스 멕시코서 수출용 테킬라에 마약 녹여 밀수 시도…"9t 규모" report33 2023.04.26 16
1678 한인 뉴스 멕시코서 '녹색 금' 아보카도·라임 놓고 갱단간 분쟁 지속 report33 2023.08.29 18
1677 한인 뉴스 멕시코, 내년 첫 여성대통령 탄생 유력 report33 2023.09.08 10
1676 한인 뉴스 멕시코, 국경 관리 대폭 강화.."입구부터 막자" report33 2023.05.12 9
1675 한인 뉴스 멕시코 통해 미국 가던 '중국산 좀비마약', 이젠 중남미로 확산? report33 2023.09.05 13
1674 한인 뉴스 멕시코 캘리포니아만 규모 6.4 지진.. "해안 쓰나미 위험은 없어" report33 2023.06.19 11
1673 한인 뉴스 멕시코 마약왕 '엘 차포' 부자, 나란히 美 교도소에 수감 report33 2023.09.18 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