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중앙일보] 발행 2022/07/22
라스베이거스서 8월 8~10일
한인업체 등 700여곳 참여
경기침체 우려 속 도약 기대
매직쇼 주관사인 인포마마켓 패션은 8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행사 홍보에 한창이다. [인포마마켓패션 홍보영상 캡처]
LA 패션디스트릭트(자바) 한인 의류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의류박람회 ‘매직쇼(MAGIC)’가 다음 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한인 의류업계는 보름 앞으로 다가온 매직쇼 부스를 예약하는 등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의류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침체 분위기가 엄습한 상황 속에 매직쇼를 도약의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다.
▶한인업체 등 700개 브랜드
주관사인 ‘인포마마켓 패션’에 따르면 매직쇼는 8월 8~10일 3일 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주관사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매직쇼에 한인업체 등 700개 브랜드가 쇼케이스 부스를 차린다고 밝혔다.
이번 매직쇼에서는 올 겨울과 내년 봄 신상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주관사는 남성의류, 여성의류, 신발류, 액세서리 등 각종 의류업체는 물론 일부 원단업체 및 유통업체도 참가한다고 전했다.
인포마마켓 패션 켈리 헬프만 대표는 패션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매직쇼 3일 동안 패션업계 유명 전문가가 참석해 다음 시즌 의류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특히 리바이스, 허드슨 진, 조스 진 등도 프리미엄 데님 라인을 알린다”고 말했다.
▶부스선점 및 고객홍보
LA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체 상당수는 일찌감치 매직쇼 참가준비를 마친 분위기다. 이들 업체는 소매상 고객 눈길을 사로잡을 자리 좋은 부스도 선점하고 있다.
의류업체 페이트(FATE)는 매직쇼 특수를 위해 부스 12개를 선점했다. 이 업체는 부스당 2000달러를 더 내는 코너 자리까지 예약했다고 한다. 매직쇼 행사 기간 직원 15명이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애브라함 이 대표는 “매직쇼 참가하는 비용만 10만 달러 정도 들었다”며 “샘플 500개 이상을 준비했고 재킷과 스웨터 중심 신상품을 소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의류업계 비즈니스가 어렵긴 하지만 매직쇼 같은 행사를 외면할 수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 준비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본다. 실제로 쇼가 끝나면 매출 증대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18~24세 여성의류를 다루는 코튼 캔디 측은 코로나19팬데믹 이후 고객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 김 대표는 “매직쇼에 10년 동안 참가해 단골 고객이 많다”며 “부스 2개를 준비했고 이미 바이어들과 미팅 예약도 잡혔다. 경기가 안 좋아 평소 때와 비교해 주문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고객을 관리하고 패션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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