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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시간대, '위대한 영혼'은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 색도 없었고 아무 아름다움도 없었다. 시간은 어둠 속에서 조용히 흘러갔다. 아무 소리도 없었다. 아무 것도 볼 수 없었고 느낄 수 없었다. '위대한 영혼'은 이 공간을 빛과 생명으로 채우기로 결심했다. 그의 위대한 힘으로 창조의 불꽃을 통제했다. 그는 '톨바', 즉 '위대한 거북'에게 물 위로 올라와 육지가 되라고 명령했다.


'위대한 영혼'은 거북의 등에 산과 계곡을 주조했다. 그는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을 놓았다. 그는 매우 만족했다. 그는 말했다.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 이제 생명의 행복한 움직임으로 이 장소를 채워야겠다." 그는 어떤 종류의 생명체를 만들 것인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들을 어디에서 살게 할까? 무엇을 하게 할까? 그들의 목적을 무엇으로 할까? 그는 완벽한 계획을 원했다. 그는 너무 너무 열심히 생각한 탓에 매우 피곤해져서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그의 잠은 그의 창조에 대한 꿈으로 채워졌다. 그는 꿈 속에서 이상한 것들을 봤다. 네 발로 기어다니는 동물들을 봤는데, 일부는 두 발이었다. 어떤 생명체는 날개로 날아다녔고, 어떤 것들은 지느러미로 헤엄쳤다. 땅 전체를 뒤덮은 모든 색색깔의 식물들이 있었다. 곤충들은 여기저기서 윙윙거렸고, 개들은 짖어댔고, 새들은 노래했고, 인간들은 서로서로 불러댔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지 않은 듯 어색했다. '위대한 영혼'은 악몽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어떤 것도 이보다 불완전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위대한 영혼'이 깨어났을 때, 그는 비버 한마리가 나뭇가지를 깨물고 있는 것을 봤다. 그는 꿈 속의 세상이 창조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꿈을 꿨던 모든 것이 실제로 나타났다. 비버가 집을 만들고 그 가족들이 수영할 수 있는 연못을 제공하기 위해 댐을 만드는 것을 보았을 때, 그제서야 '위대한 영혼'은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고 다가오는 시간 속에서 스스로의 목적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것은 세대를 거듭하며 우리 사람들 사이에 말로써 전해져왔다. 우리는 우리의 꿈에 의문을 달지 말아야 한다. 꿈은 우리의 창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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