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엘에이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2023.03.13 17:47

지금도, 50년 뒤에도 나를 빛나게 할 백

Rre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트 모양을 비롯해 기상천외한 셰이프의 백이 시선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굵직한 브랜드는 클래식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나 봅니다. ‘똑딱’하고 기분 좋은 소리가 나는 마그넷 클로저, 짧은 손잡이, 선 몇 개만 죽 그으면 금세 따라 그릴 수 있을 듯한 간결한 실루엣! 할머니 옷장에서 발견할 법한 고전적인 실루엣의 백을 올리며 2023 F/W 컬렉션의 품격을 높였거든요. 2123 F/W 컬렉션에 등장한다 해도 멋지다는 말이 절로 나올 모양이었죠. 한번 장만하면 아주아주 먼 훗날까지 들게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고요.

 

맛보기로 로고는커녕 철저하리만치 하우스의 이름을 숨기는 브랜드, 더 로우의 2023 S/S 컬렉션을 보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데일리 백의 조건을 모두 갖춘 마고 백과 데번 백입니다. 소프트 레더 소재, 결코 작지 않은 크기에 셰이프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각각의 벨트와 지퍼 디테일은 튀지 않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발하죠.

 

페라가모 쇼에서는 클래식 백을 변주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맥시한 사이즈의 닥터 백을 포셰트 스타일로 든다거나 손잡이 대신 클로저 부분을 쥐고 드는 모습이 그 예죠. 고리타분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트렌디’하지도 않은, 그 경계를 잘 지킨 데이비스의 센스가 돋보이는 디자인이었습니다.

 

클래식 백을 향한 욕망은 1950년대 파리지엔을 마주한 듯한 디올의 컬렉션에서 그 정점을 찍었습니다. 사다리꼴의 셰이프와 반질반질한 스킨, 전형적인 핸드백의 공식을 따른 디자인에 장갑을 겹쳐 든 모델들의 실루엣은 우아함의 극치였거든요. 겪어보지 않은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노스탤지어가 짙게 느껴졌지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까요? 토리 버치의 백은 철저하게 심플했습니다. 그래서 더 대담하게 느껴졌죠. 프라다는 앞선 브랜드보다 역동적인 디자인이지만 스냅 클로저와 짧은 핸들로 복고풍 요소를 충실히 재현해냈고요. 손목에 착 건 채 한껏 새침한 표정으로 거리를 걸어보고 싶어집니다.

 

크로커다일 프린트 핸드백은 클래식 백을 올린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일명 ‘할머니 백’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무늬기도 하죠.

 

출처 - 보그 코리아 

 

https://www.vogue.co.kr/2023/03/10/%ec%a7%80%ea%b8%88%eb%8f%84-50%eb%85%84-%eb%92%a4%ec%97%90%eb%8f%84-%eb%82%98%eb%a5%bc-%eb%b9%9b%eb%82%98%ea%b2%8c-%ed%95%a0-%eb%b0%b1/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핫글 자유게시판 Mastering Draw No Bet (DNB) Strategy: Winning Tactics and Legal Insights in Football Betting hennesy1 2024.06.08 645
핫글 자유게시판 What is Football Betting and How Do Betting Odds Work? phocohanoi2 2024.06.19 599
핫글 자유게시판 Winning Strategies for Soccer Over/Under Betting: Secrets Revealed by Bookmakers phocohanoi2 2024.06.06 316
핫글 맛집 정보 Comprehensive Tips to Become a Football Betting Expert Today wintips 2024.06.14 309
핫글 자유게시판 Exploring the Thrilling World of 3 Card Brag at M88 hami8893 2024.06.04 304
핫글 자유게시판 Demystifying the 1/4 Handicap Bet: Understanding Its Mechanics and Value tramanh3004123 2024.06.07 273
핫글 자유게시판 한국및 전 세계 항공권(관광) 특가 한우리여행사(213-388-4141)-전 세계 공인 대리점 file 큰마님 2024.05.30 166
핫글 자유게시판 2달반된 고양이 입양 하실분 (모든 고양이 용품 공짜로 드립니다.) report33 2024.06.21 103
핫글 자유게시판 테슬라 사이버트럭 경찰차로 변신 report33 2024.06.21 100
핫글 자유게시판 지역 축구 리그 모집 Peter 2024.06.02 91
579 자유게시판 짧고 좋은 글귀 모음 dore 2023.03.07 15
578 자유게시판 당당한 성적표 Rfgjugf 2023.03.09 15
577 자유게시판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온 대목 Shin 2023.03.09 15
576 자유게시판 런웨이를 점령한 동물과 과일! 자연과 하나 된 2023 F/W 뉴욕 패션위크 풍경 file morimo 2023.03.10 15
575 자유게시판 안부 ​/ 김시천 Shin 2023.03.13 15
» 자유게시판 지금도, 50년 뒤에도 나를 빛나게 할 백 Rre 2023.03.13 15
573 자유게시판 “꼭 알아야할 한국 배우들”…아르헨 매체가 뽑은 ‘K드라마 스타’ 10명은? dore 2023.03.21 15
572 자유게시판 방울토마토 집단 구토 사건?! file marieremi 2023.04.04 15
571 자유게시판 회사 기밀 유출 한인에 “ 450만불에 배상 “ 판결 terry 2023.02.13 16
570 자유게시판 ‘어, 운전자가 없네’ 무인자동차 타운 누벼 Rre 2023.02.21 16
569 자유게시판 정기신(精,氣,神)의 건강철학 morimo 2023.03.01 16
568 자유게시판 동행하고 싶은 사람 Wlsrud 2023.03.01 16
567 자유게시판 <인생을 생각하는 시 모음> Rara 2023.03.03 16
566 자유게시판 “양말만 신고 나온줄”…알고보니 명품 가죽신발, 모양 어떻길래 dore 2023.03.09 16
565 자유게시판 제한된 7초 시간 안에 두 그림 속에서 다른부분3가지 찾기 file jennifer 2023.03.09 16
564 자유게시판 7월부터 입국 시 세관신고서 안 써도 된다 mmmmma 2023.03.09 16
563 자유게시판 가슴울리는 감동인 글이 있어 살포시 놓고 갑니다 musicfa 2023.03.13 16
562 자유게시판 광채를 지켜줄 신상 베이스 4. Rre 2023.03.14 16
561 자유게시판 짧게 더 짧게! jennifer 2023.03.15 16
560 자유게시판 뚱뚱한 사람이 더 '늙어 보이는' 이유 Rre 2023.03.19 1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2 Next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