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 수면 안대를 착용하면 아침에 왠지 더 개운한 것 같죠. 그렇다면 수면 안대는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요? 아니면 단순히 기분 탓일까요?
‘슬립(Sleep)’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안대를 착용하고 잔 사람들은 기억력, 단어 연상, 반응 시간과 같은 인지능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대학 뇌센터 연구진은 기억력과 반응 시간에서 광범위하게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잘 때는 주변광이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데요. 안대를 하고 자면 방 안의 모든 조명, 창밖에서 들어오는 빛 등을 차단해 수면의 질이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학업 혹은 업무 등에서 능률이 오르고, 운전이나 운동을 할 때 더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된다는 거죠.
전문가들은 우리 몸의 생체 시계가 낮과 밤 주기에 따라 수면, 인지 및 건강을 포함한 신체 과정을 동기화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밤에도 밝은 빛에 노출되면 생체리듬이 교란돼 기억력과 주의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물론 수면 안대를 쓰고 잔다고 해서 갑자기 기억력이 좋아지는 등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잠재적으로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거죠.
만약 수면 안대가 답답하다면, 방 안의 밝기를 최대한 낮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자기 전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한참 동안 보는 것은 ‘한쪽 눈을 뜨고 자는 것과 같다’고 할 정도로 숙면을 방해한다고 하니, 침대에서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두어도 좋겠죠.
출처- 보그 코리아
https://www.vogue.co.kr/2023/03/06/%ec%88%98%eb%a9%b4-%ec%95%88%eb%8c%80-%ed%9a%a8%ea%b3%bc-%ec%9e%88%ec%9d%84%ea%b9%8c/
설원 위에 남긴 구조 신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