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엘에이 커뮤니티
조회 수 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9396e79e-d4d1-4863-8f6d-73994fd6946e.jpg

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친 구조대원이 귀국 후 현지 참상을 전했다.

김민지 대원은 2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 인터뷰에서 “사진으로 미리 보고 갔지만, 직접 본 현장은 살면서 처음 보는 처참한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사방에서 앰뷸런스 소리가 들렸고, 특히 구조대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건 마주칠 때마다 “우리 가족 시신만이라도 찾게 도와달라”고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유가족들이었다.

김 대원은 “유가족들은 (시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애원하다가도 생존자 신고를 받아서 가봐야 한다고 설명하면 또 바로 수긍하고 응원해 주는데, 가다 뒤돌아보면 다시 울고 있곤 했다”며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고 했다.

구조대가 구조한 8명 중에는 두 살 아기, 35세 여성도 있었지만 숨진 남편 품 안에 안긴 채 발견된 60대 여성도 있었다. 이 여성은 긴급 구조대가 구조한 마지막 생존자로, 골든타임인 72시간을 넘겨 기적처럼 구조됐다.

김 대원은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매몰됐고, 남편이 아내를 안은 채였는데 안타깝게도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60대 여성이) 어떤 마음으로 구조대원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을까, 옆에 있는 남편이 숨지는 모습을 지켜본 것도 마음이 아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구조대원들은 현지 이재민들과 마찬가지로 영하권 추운 날씨에 야외 텐트에서 지내야 했다. 김 대원은 “추위를 이기기 힘들었다”면서 “만약 여진 여파로 건물이 무너지면 구조대 안전도 보장할 수 없겠다는 불안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현지 교민들은 처참한 상황에도 한국으로 돌아가는 구조대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륙 전, 비행기 안 화면에선 현지인들이 서툰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깜짝 영상이 나왔다.

이 영상에서 튀르키예인들은 서툰 한국말로 “여러분은 목숨을 걸고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해 주었다”, “가장 힘든 때 도움을 주었다. 감사하다”고 했고, 우리 대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박수로 화답했다.

김 대원은 “(자막이 아닌) 한국어로 해준 인사에 그간 했던 고생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고,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대한민국 긴급구조대(KDRT)’는 6일 튀르키예에 파견됐다가 18일 귀국했다. 한국 긴급구조대는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 중 한 곳인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조활동 펼쳐 8명의 생명을 살렸다. 김 대원을 포함한 구조대 1진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검사를 포함한 건강 검진 후 휴식을 취한 뒤 국내 구조 현장에 다시 투입될 예정이다.

 

출처 - 한국일보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3022111010001388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핫글 자유게시판 What is Football Betting and How Do Betting Odds Work? phocohanoi2 2024.06.19 1631
핫글 자유게시판 Unlocking Success in Yellow Card Betting: Proven Strategies for Winning hennesy1 2024.06.20 930
핫글 자유게시판 Top 10 Ways to Bet on Double Chance and Win Instantly phocohanoi2 2024.07.11 867
핫글 자유게시판 2달반된 고양이 입양 하실분 (모든 고양이 용품 공짜로 드립니다.) report33 2024.06.21 595
핫글 자유게시판 Mastering the Art of Blackjack: A Comprehensive Guide for Beginners hami8893 2024.06.27 575
핫글 자유게시판 Two Teams to Score Bet: A High-Winning Probability Betting Option hennesy1 2024.07.02 245
핫글 자유게시판 Detailed Guide to Live Football Betting tramanh3004123 2024.07.03 238
핫글 자유게시판 테슬라 사이버트럭 경찰차로 변신 report33 2024.06.21 209
핫글 자유게시판 8 주 -9 주 된 아기 고양이 6 마리 입양 보내미다 report33 2024.06.21 98
핫글 자유게시판 What is soccer betting? phocohanoi2 2024.07.01 89
225 자유게시판 대통령 주치의, 목숨 건 폭로 무명인 2022.01.25 65
224 자유게시판 피부에 이식하는 '백신 패스' 무명인 2022.01.25 65
223 자유게시판 실시간 후기 쏟아지는 성시경표 라면 레시피 모음 Rara 2023.04.25 64
222 자유게시판 주얼리가 된 가방, 핸드백이 도달한 새로운 영역 file Rrtt 2023.04.06 64
221 자유게시판 Givenchy | Fall Winter 2023/2024 | Full Show morimo 2023.04.03 64
220 자유게시판 췌장암 증상이라는 등 통증, 구체적으로 ‘이렇다’ file Rara 2023.03.29 64
219 자유게시판 나 심심해 file Rrtt 2023.03.17 64
218 자유게시판 많이 행복해지는 법 morimo 2023.03.08 64
217 자유게시판 신기한 그림 file terry 2023.02.23 64
216 자유게시판 초미니스커트 걱정 없이 입는 법 file musicfa 2023.02.17 64
215 자유게시판 중국 도시 봉쇄의 이유 file kjb 2022.05.31 64
214 자유게시판 코로나 키트 2 Som1981 2022.01.10 64
213 자유게시판 [NDN옛날얘기] 블루보닛의 전설 (코만치) -2/4 file CrowJoe 2021.12.08 64
212 자유게시판 여성에게 흔한 '이 질환'이 난임·유산 원인? Rara 2023.04.27 63
211 자유게시판 여리여리한 뒤태 만드는 등살 박살 운동 7가지 Rara 2023.04.25 63
210 자유게시판 후드티로 꾸며보는 봄철 패피 코디 Rara 2023.04.25 63
209 자유게시판 눈 떠보니 '실명'하는 무서운 병… 관건은 빠른 치료 Rre 2023.03.24 63
208 자유게시판 LA 개스값 3개월만에 다시 5불 육박 mmmmma 2023.03.07 63
207 자유게시판 2 번째 심리 테스트 file Rre 2023.03.03 63
206 자유게시판 헐렁한 청바지 벗고 날씬한 청바지가 돌아온다 file terry 2023.03.01 63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33 Nex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