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더 버는데 너무 불행하면 어찌하죠ㅜ

posted Dec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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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니고부터 자바 일 시작했는데 디자이너 계속 네명 다섯명 쓰는곳에서 일했는데 약간.. 이제 여기서는 좀 올라갈데도 없고.. (매니저랑 실장이 거의 내정...) 해서 좀 작은 회사 (디자이너 한명, 원래는 두명 썼었지만 내가 가면 당분간 혼자 디자인 해야된다고 함)로 옮겼어요. 돈 많이 올려받긴 했어요.. 

근데 출근해보니 회사 체계가 약간... 좀 없다시피 중구난방이고 그냥 모든게 다 대충 당장 닥친일만 해결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막 업무가 딱딱 있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할일자체도 너무너무 많고요... 원래 있던곳은 약간 오래돼도 더 올라갈데는 없겠구나 싶었지만 일은 널널했어요. 지금은 진짜 밥도 컴퓨터 앞에서 간신히 먹을정도고 퇴근시간도 중구난방이고... 끝나고 집에가면 정말 간단하게 밥한끼 차려먹을 기운도 안남아서 인스턴트먹고 시켜먹고... 저 원래 부지런떨고 몸에 좋은거 엄청 챙기는 사람이였거든요 근데 그것도 기운이 남아서 가능한거였네요... 

이렇게 살다보니 진짜 이게 뭔가 싶어요... 이직한거 후회되고요,,, 저번 회사에서 나간다고 할때 두번이나 잡았는데 다시 돌아가기도... 하.. 진짜 말도 못꺼내겠고...제 선택에 이렇게 후회한게 처음인것같에요... 

너무 답답해서 속풀이 해봤네요... 버티고.. 다른 이직 준비하는게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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