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일로 바빠서 2년 넘도록 한국 한번도 못갔었거든요.
부모님도 뵐겸 시간 잠깐 내서 한국 왔어요.
저 오랜만에 본다구 엄마집에 이모들이랑 몇분 모여서 하시는말씀이.... 에휴
너 옛날만큼 안어리다, 적어도 피부 화장은 해야지 하시고
머리가 상해서 지저분하네, 살뺀다더니 그대로네
옷만드는 회사 다닌다면서 좋은것좀 입지그랬냐 하시고
ㅋㅋㅋ 옛날 생각 나네요~ 옜날에 한국 살때 매일같이 저런소리 듣고 살았었네요 그러고보니
왜 한국은 저게 당연한거에요??
저 신경써주는 사람들조차 제 얼굴보자마자 저런소리만 나올정도면...
나 모르는 사람은 정말 다 날 저렇게 생각할까 싶고...
저 미국 살면서 한국을 많이 그리워하고 살거든요
근데 주변사람들한테 그런소리 들으니까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만나는 생판 남들도
날 저렇게 판단하고있을까 싶은 마음이 자꾸 들어서 쪼그라들게 돼요...
아무도 나한테 신경 안쓰던 미국 얼른 가고싶고 그러네요...
미국에선 진심이든 모든 앞에서 그런소리 안하구 칭찬만 하잖아요.
이런 문화적인 차이를 피부로 느끼는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