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저 정말 체력이.. 어떻게 이렇게 날라갈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놈의 '책임' 이라는 직책에 정말 제가 일하면서도 상상도 못했던 금액을 받으면서
엄청난 책임에 시달리고 있어요
오늘은 새벽 4시에 출근을 했어요. 밤잠없는 사장이 충동적으로 시킨 일 해야되니까요
제가 '책임' 이라서 딴소리도 못해요
점심은 항상 컵라면에 퇴근하고 집에가면 진짜 간신히 밥해먹고 쓰러져요
새벽은 또 전화올까 아까 놔둔일이 어찌됐을까
간신히 눈만 감고있는 느낌인것 같아요
저 웬만큼 힘들어도 은퇴하고싶단 생각, 얘기 안하는 사람이었어요. 한국에 있는 저희 엄마가 아프셔서요.
간병하시는 아빠도 점점 약해지시고 돈 들어갈일만 남아서요, 근데 전 외동이라서요
근데 정말 은퇴하고싶네요.. 처음에 연봉 듣고 우와 저정도 돈이면 10년 바짝 일하고 은퇴하면 되겠다!
했는데 10년은 커녕 1년도 못하겠어요..
고작 3개월 이렇게 살고 이토록 힘든거면 저 그냥 타이틀 내려놔야하는거겠죠,,
없이 살았어서 이렇게까지 힘든데도 지금 벌리는 이 돈 내려놓기가 참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