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4살, 일을 24살부터 시작해서 10년째 쭉 일하고있네요.
저 진짜 노답으로 산것같아요.. 얼마 많이 벌지도 않는데 젊어서 예뻐야지 젊어서 놀지
이런 맘으로 정말 있는대로 다쓰면서 살았어요.
회사에서도 버는거 서로 빤한데 제가 하도 쓰고다니니까 어머 집에 돈이 많은가보다~
금수저다~ 이러면서 띄워주는게 제가 너무 좋았나봐요
치장도 많이 하고 다니니까 만나는 남자들도 저 웬만큼 있는지알고 그만큼 대우해주려고 하고 선물도 제가 좋아할만한걸로
신경써서 주는느낌..
결국 근데 제 본모습을 차차 알아가면서 자연스레 끝났구요..
최근에는 정말 괜찮은 남자를 만났어요. 나이는 좀 많았지만 건전하시고 경제력 있으시고..
이분은 결혼이 급하시다고 빨리 하고싶다고 두번째 만났을때부터 솔직하게 말씀해주셨어요.
근데 결혼을 제가 어떻게 하나요.. 정말 당장 가구 한두개 살 돈도 없네요..
렌트 $900 불짜리 집에 몇만불 가치는 족히 될 가방 신발들 널려있는데 너무 허망하네요.
결혼자금도 전무.. 나이만 먹고 남은건 없고
저만큼 노답인분은 안계시겠죠ㅜ
남들보다 너무너무 늦은것같아 갑자기 초조함이 밀려와요 ㅠㅠ